쌍용건설 매각 세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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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최근현대건설 매각 논란에 대해 "쌍용건설 등 매각시 입찰조건을 세밀하게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2일 취임 1개월 맞아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건설 매각당시에는) 가격이 적정하다고 봤는데 나중에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캠코는 쌍용건설(38.7%, 캠코 주관)과 대우조선해양(19.1%, 산업은행 매각주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내년 사업계획에 쌍용건설 매각이 잡혀있는데 언론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내년에도 구조조정기금으로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계속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기금 예산이 5조원 정도가 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약 3조5천억원정도를 금융권 부실 PF대출채권, 특히 저축은행 보유분을 인수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인수한 저축은행 PF대출채권 108개 사업에 대해 정밀 현황조사와 사업성분석을 통해 매각하거나, 정상화시키거나, 일단 보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장별 관리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여러 채권자들이 얽혀있고 저축은행 여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지만 현재까지 공매 등을 통해 6개 사업장을 매각했고, 연말까지 2개 사업장의 정상화를 시작할 것으로 장 사장은 내다봤다.

장 사장은 또 남북 통일에도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통일 후 국가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이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연구팀을 발족시켜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이 은행 PB라고 한다면 국가자산에 대해서는 캠코가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 될 것"이라며 "관리가 미흡했던자산, 새로운 주목받는 자산, 재정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을 발굴.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신임 사장은 서울 출생(56년생)으로 대광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0년 행시(24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 재정개혁1과장, 국방부 계획예산관, 기획예산처 대변인,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작년 2월부터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1급)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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