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적대적 M&A 노출…5.72% 보유 美룩서 ‘경영참가’ 목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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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적대적 M&A 노출…5.72% 보유 美룩서 ‘경영참가’ 목적 밝혀
[파이낸셜뉴스 2006-07-12 01:15]
삼환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미국 투자법인 룩서 캐피털 그룹은 11일 삼환기업 주식 67만6838주(5.72%)를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삼환기업 최대주주인 최용권씨의 지분율이 불과 6.47%에 머물러 룩서 캐피털 그룹과는 0.75%포인트 차다. 삼환기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9명의 지분율은 5월15일 현재 24.67%.
룩서 캐피털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로 이사회 및 경영진과의 자본 분배, 배당정책, 비핵심자산 처리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삼환기업이 KT&G에 이어 경영권 간섭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노린 제2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룩서 캐피털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80여차례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까지는 1만주 안팎의 소규모 매집에 나서다 이달 들어 두 번에 걸쳐 3만6550주, 5만6000주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분 신고 5% 룰을 피하기 위한 사전 계획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삼환기업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룩서 캐피털의 지분 매입은 단순히 배당이익 등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권 참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룩서 캐피털 외에도 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곳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80여 차례 넘는 장내 거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던 사실도 알았던 만큼 M&A 거론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삼환기업은 지난번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고 같은 달 동아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설사 인수전에 적극적인 중형 건설업체다.
한편 룩서 캐피털은 F&F와 신세계건설, 보령제약 등에 대해서도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06-07-12 01:15]
삼환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미국 투자법인 룩서 캐피털 그룹은 11일 삼환기업 주식 67만6838주(5.72%)를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삼환기업 최대주주인 최용권씨의 지분율이 불과 6.47%에 머물러 룩서 캐피털 그룹과는 0.75%포인트 차다. 삼환기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9명의 지분율은 5월15일 현재 24.67%.
룩서 캐피털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로 이사회 및 경영진과의 자본 분배, 배당정책, 비핵심자산 처리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삼환기업이 KT&G에 이어 경영권 간섭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노린 제2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룩서 캐피털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80여차례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까지는 1만주 안팎의 소규모 매집에 나서다 이달 들어 두 번에 걸쳐 3만6550주, 5만6000주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분 신고 5% 룰을 피하기 위한 사전 계획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삼환기업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룩서 캐피털의 지분 매입은 단순히 배당이익 등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권 참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룩서 캐피털 외에도 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곳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80여 차례 넘는 장내 거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던 사실도 알았던 만큼 M&A 거론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삼환기업은 지난번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고 같은 달 동아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설사 인수전에 적극적인 중형 건설업체다.
한편 룩서 캐피털은 F&F와 신세계건설, 보령제약 등에 대해서도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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