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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묵공!!!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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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강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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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나오기 한달전부터 목마르게 기다려 왔다.

왜냐하면 묵가사상이 민중의 삶을 중심으로 반전,평화,민중을 중시하는 사상이었음을 알고 있었기네 "묵공"은 노동운동을 한다고 하는 노동조합의 간부로서 꼭 봐야 할 영화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말기 "조"나라는 "연"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10만대군을 이끌고 출정을 하였으며 중간길목에 위치한 "양"나라(양성)는 인구4천의 소국으로 당연히 항복 할 것으므로 잠시 쉬었다 갈 요량이었다.

그런데 양나라 왕은 항복을 하지 않고 묵가에게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조"가 "연"을 치기 위해 가는 중이라면 당연히 "연"이 "양"을 지원해야 하는데 "묵가"에게 지원을 요청해 놓은 것이다.
왜 그랬을까?
첫번째는 연과 양이 평상시에 사이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두번째는 연이 군사를 양분해서 양에 배치했을 경우 일선이 밀리면 본성인 연이 도미노식으로 무너질 것이므로 "연"나라 내에서 수성을 택했을 것이다.

묵가에서 지원군이 왔다.
그런데 단 한명인 "혁리"혼자서...
나중에 알고보니 묵가에서는 지원을 하지 말자는 조직적 결의가 있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혁리"가 묵가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몸을 던져 양성에 온 것이었다.

단 한명의 영웅이 4천명의 백성들을 단결시켜 수성을 잘 함으로써 조의 10만대군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영화는 전개되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느꼈다.

1. 평상시에 주변국들과 우호적 관계를 잘 유지하여야 한다(연대)

2. "조"는 애시당초 "양"은 관심조차 없었으며 관심은 "연"이었다. 그런데 "양"의 강고한 수성전술에 상당한 병력을 잃자 조군 내부에서 조직적 분열(토론)이 있었을 것이다. 크게 양을 우회하여 연으로 바로가자 와 이것도 해결 못하는 나약한 힘과 떨어진 사기로 연과 싸우면 이길수 있겠느냐 의 갈림길 이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조'의 대장군은 후자를 선택하였다. 양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연과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패한다.(목적과 초심이 감정에 휩쓸리다)

3. 연은 섣불리 군사를 양분하여 양에게 지원군을 보내지 않고 수성을 강고하게 하고 있었으며 조의 10만대군이 연에 도착하기 까지의 수많은 환경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주변정세는 항상 변화한다)

4. 양의 백성들은 항복해서 적의 노예로 비참하게 사느니, 차라리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죽기로 단결하고 죽기살기로 싸웠다. 그래서 이겼다. 4천으로 10만을... (단결)

5. 묵가의 "반전","비공","평화","민중","인본"의 정신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내공은 이미 개인의 목숨도 명예도 초월한 극한 사상적 초능력을 보여주었다.(정체성,사상적무장)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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