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노조 반드시 건설한다 / 현장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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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노조 "반드시 건설한다." / 현장의 소리를 듣는다.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을 위한 현자노조의 사명과 책임
현자노조의 역사적 산별전환이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속연맹 산별전환 일정에 맞춰 6월26일부터 30일 사이 12만 금속노동자가 새로운 조직체계를 통해 하나 된 계급조직으로 거듭난다.
2006년 현장 조합원의 산별을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비정규직 개악법과 노사 관계 로드맵, 그리고 내년 복수노조의 위기 앞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조합원 스스로 의식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현자노조의 투쟁을 자본은 보수언론을 동원해 임금동결과 노사협조주의를 강제하고 있다. 이는 현장 조합원의 분노를 쌓게 해 정몽구 회장의 추악한 비리와 맞물려 정권과 자본에 대한 원성이 역작용을 통해 거대하고 힘 있는 산별전환을 부추기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동조합은 집행 후 과거와 달리 교육위원을 3개 팀으로 구성해 전, 하반기 교육위원을 분리 편재하고, 상반기에 산별전환 집중화 훈련을 통해 현재 조합원 80% 이상이 조합교육을 이수한 상태다. 또한, 전문교육위원을 선발해 전국에 흩어진 판매, 정비 본부 산하 지부까지 전문교육을 5개월 동안 진행해 왔고 임원들은 5~6월 전국 순회 조합원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위원장은 울산공장 조합원 중식 간담회를 힘차게 진행해 연일 수 백 명의 조합원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산별전환의 희망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자노조의 산별을 향한 부단한 노력은 대세적 흐름이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다. 자본은 국경없는 울타리를 넘나들며 그들의 위기를 노동자의 위기로 조장해 신자유주의라는 무기로 모든 노동자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
현대자본은 생산물량을 해외로 이전시키며 국내공장을 최소화 하는 구조조정과 부품사와 연계한 해외진출을 끊임없이 진행해 고용불안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 문제가 현자노조 조합원만의 위기이고 현자노조만의 단결된 투쟁으로 저지되고 쟁취되는 것인가.
여기에 현자노조는 중소단위 부품업체 노동자와 하나 된 조직형태, 바로 산별을 통한 대 자본투쟁을 힘 있게 실천하려는 것이다. 또한, 자본의 착취구조가 노동자 내부를 분열 시키며 또 다른 내부 계급을 형성하게 만들고 있다.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비정규직을 언제까지 ‘노동자 계급’이라는 선동과 구호 아래 묶어 둘 것인가?
산별을 위한 현자노조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무게와 짐이 실로 엄청날 것이다. 이제 산별을 향한 우리의 준비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노동조합만의 노력이 아닌 4만3천 조합원의 노력으로 모든 결과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
이태훈 KCC울산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는 10년의 세월을 끌어온 과제, 결단만이 남았다
7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산별노조 가입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상집회의에서 구체적 일정을 확정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사실 우리 KCC 노동조합에게 산별노조는 10년의 세월을 끌어온 과제이다.
지난 97년 노동법개정 투쟁 시기부터 그 필요성을 각종 선전과 논의를 통해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산별노조라는 주제로 조합원 교육을 벌여온 것만도 셀 수 없이 많았던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내년부터 법적으로 시행될 “복수노조 시대”와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맞아 더 이상 기업별 노조로는 이 험난한 시대를 돌파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노사관계 로드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정권과 자본의 신자유주의 노동탄압에 맞서기 위해서도, 오로지 더 크고 강한 단결로 뭉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미 현장에서 조합원 숫자가 적어서 겪는 여러 가지 절박한 노동조합 활동상의 문제점을 피부로 느낀바 있다. “노동자는 쪽수다” 라는 말로 표현되듯,노동자가 그 단결의 양과 질을 떠나고서 무엇으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산별노조에 함께하는 순간 우리에게는 KCC 아산이나 그 밖의 화섬노조 조합원들이 모두 한 식구가 되는 것이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바로 옆의 현대자동차 조합원들까지도 곧이어 진행될 대산별 노동조합의 품속에서 하나가 되어갈 것이다.
산별노조가 우리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 점 또한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가 목숨처럼 중시해왔던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지키면서 노동조합을 유지해 가는 길이 그 길 밖에 없기에 산별노조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회사에 적당히 예속된다면 어쩌면 달리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노동조합이 아니다.
자본과 권력에 예속된 노동조합이 노동조합으로서의 정당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난 시절 현총련과 민주노총을 온몸으로 사수하고 함께해 왔듯이 이제는 산별노조로 함께 갈 것이다. 온갖 탄압에도 굴함없이 꿋꿋하게 화섬노조를 지켜온 아산 동지들과 함께 KCC 대단결의 조직적 준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쪽수가 적고 힘이 없어서 받았던 노동조합의 설움을 이제 힘찬 산별노조 건설로 확실하게 분쇄해 나가자.
이세종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5.31지방선거 승리기세 몰아 산별전환 쟁취한다
산별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가올 복수노조 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은 가뜩이나 어려운 노동조합의 근간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기에 충분하고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악법이다.
자본과 사용자 단체들은 직접적인 탄압방식 대신 정경유착의 고리를 이용하여 입법을 통한 법의 테두리를 합법화하여 노동을 강제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탈법적인 제도와 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더욱 큰 조직이 필요하고 이것이 산별전환에 대한 당위성이다. 또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어 노동자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꾀 할 수 있는 대안은 산별밖에 없다. 그러나 산별전환에는 엄청난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 사측의 음성적인 방해공작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일부조합원을 설득시켜야 하며 산별전환에 필요한 2/3이상 찬성은 전 간부들이 얼마나 현장 활동을 강화해야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 역시 전 조합원의 80%가 산별전환에 공감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현장 활동 강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산별전환에 대한 활동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홍보의 강화이다. 새벽함성, 교육선전지를 통한 홍보 및 조합원 교육용 소책자 배포, 영상비디오를 자체 제작하여 중식시간 각 식당에 방영하고 있다.
둘째, 현장 활동 강화이다. 전체 소위원 교육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와 노조간부 현장 상주화를 통해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수렴하고 있다.
셋째, 현장에 있는 제조직과의 연대를 굳건히 다져 행동을 통일시켜 내는 작업이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큰 흐름에는 공동보조를 맞추어 내고 있다.
산별전환에 대해 각 단사들이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조선분과 차원에서 각 단사 위원장들이 각 사업장 현장곳곳에 순환 배치하여 현장을 독려하고 있다.
오석규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건설,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앞장선다
87년 대정부 투쟁 이후 민주노조는 사실상 뿌리를 내렸고 튼튼한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랐다. 크고 작은 투쟁을 전국적으로 전개한 결과 민주노총을 설립, 97년 대정부 투쟁을 조직했다. 도심을 가득 메운 힘찬 함성은 노동악법을 박살낼 듯 보였지만 정권과 자본의 야합속에 국가외환위기가 전체 노동자를 우롱하며 노동운동 후퇴라는 커다란 짐을 안겨 주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기업별노조의 형태로는 대정부투쟁에 한계가 있고 너와 나는 분명한 동지임에도 정권과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에는 개별적으로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무한적으로 늘어날 것처럼 보였던 조직률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 정권과 자본과의 승부에서는 공세적 입장이 아닌 수세적, 방어적 입장만을 고수하는 노동운동으로 전락되었다.
분명한 것은 기업별노조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것.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2001년 산별전환투표에서 10표가 부족하여 아쉽게 부결됐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건설의 여망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판단된다. 또한 지금은 투기자본인 상하이자본의 횡포에 조합원들은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산별노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원의 열의를 모아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산업별노조 반드시 건설하겠다. “투쟁하는 자, 아름답다”고 했다. 산별전환 완성으로 함께 투쟁하자. 전체 금속노동자가 하나된 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하자.
남택규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 건설’ 산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총 연맹의 방침대로 ‘산별노조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산별 건설’에 대해서 조합원 동지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시키며 ‘산별’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다른 동종사와 같이 6월 30일(금) 동시총회 일정을 잡아놓았으며 3개 공장 2개 부문에 걸친 조합원 교육을 상반기내에 힘차게 진행하였다.
아직 낙관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조합원 교육 시 ‘산별노조 전환’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산별 특보 및 대자보를 총 6회에 걸쳐 발행하였으며 현수막, 화장실 소자보, 깃발 등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들을 강구하고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려고 상집간부 및 대의원 동지들이 불철주야 고생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산별전환’ 기필코 이루어내겠습니다. 몇 십번, 몇 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산별전환’은 지금 정세에서 아니 우리 노동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지난 10년 이상 경험을 해왔다. 기업 내에서는 노동조합의 한계가 이미 드러나고 있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로드맵’이나 ‘노동시장 유연성’ 전략에는 맞서 싸우기에는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기업별 울타리를 뛰어넘어 산별의 큰 들판에서 정권과 자본에 맞서 동종사 동지들과 어깨 걸고 당당히 싸워야 한다. 마냥 주저앉을 수 없는 이 현실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금속산별 건설을 위해 최선봉에서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천만 노동자 앞에 당당히 약속을 선언한다.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을 위한 현자노조의 사명과 책임
현자노조의 역사적 산별전환이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속연맹 산별전환 일정에 맞춰 6월26일부터 30일 사이 12만 금속노동자가 새로운 조직체계를 통해 하나 된 계급조직으로 거듭난다.
2006년 현장 조합원의 산별을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비정규직 개악법과 노사 관계 로드맵, 그리고 내년 복수노조의 위기 앞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조합원 스스로 의식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현자노조의 투쟁을 자본은 보수언론을 동원해 임금동결과 노사협조주의를 강제하고 있다. 이는 현장 조합원의 분노를 쌓게 해 정몽구 회장의 추악한 비리와 맞물려 정권과 자본에 대한 원성이 역작용을 통해 거대하고 힘 있는 산별전환을 부추기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동조합은 집행 후 과거와 달리 교육위원을 3개 팀으로 구성해 전, 하반기 교육위원을 분리 편재하고, 상반기에 산별전환 집중화 훈련을 통해 현재 조합원 80% 이상이 조합교육을 이수한 상태다. 또한, 전문교육위원을 선발해 전국에 흩어진 판매, 정비 본부 산하 지부까지 전문교육을 5개월 동안 진행해 왔고 임원들은 5~6월 전국 순회 조합원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위원장은 울산공장 조합원 중식 간담회를 힘차게 진행해 연일 수 백 명의 조합원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산별전환의 희망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자노조의 산별을 향한 부단한 노력은 대세적 흐름이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다. 자본은 국경없는 울타리를 넘나들며 그들의 위기를 노동자의 위기로 조장해 신자유주의라는 무기로 모든 노동자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
현대자본은 생산물량을 해외로 이전시키며 국내공장을 최소화 하는 구조조정과 부품사와 연계한 해외진출을 끊임없이 진행해 고용불안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 문제가 현자노조 조합원만의 위기이고 현자노조만의 단결된 투쟁으로 저지되고 쟁취되는 것인가.
여기에 현자노조는 중소단위 부품업체 노동자와 하나 된 조직형태, 바로 산별을 통한 대 자본투쟁을 힘 있게 실천하려는 것이다. 또한, 자본의 착취구조가 노동자 내부를 분열 시키며 또 다른 내부 계급을 형성하게 만들고 있다.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비정규직을 언제까지 ‘노동자 계급’이라는 선동과 구호 아래 묶어 둘 것인가?
산별을 위한 현자노조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무게와 짐이 실로 엄청날 것이다. 이제 산별을 향한 우리의 준비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노동조합만의 노력이 아닌 4만3천 조합원의 노력으로 모든 결과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
이태훈 KCC울산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는 10년의 세월을 끌어온 과제, 결단만이 남았다
7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산별노조 가입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상집회의에서 구체적 일정을 확정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사실 우리 KCC 노동조합에게 산별노조는 10년의 세월을 끌어온 과제이다.
지난 97년 노동법개정 투쟁 시기부터 그 필요성을 각종 선전과 논의를 통해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산별노조라는 주제로 조합원 교육을 벌여온 것만도 셀 수 없이 많았던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내년부터 법적으로 시행될 “복수노조 시대”와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맞아 더 이상 기업별 노조로는 이 험난한 시대를 돌파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노사관계 로드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정권과 자본의 신자유주의 노동탄압에 맞서기 위해서도, 오로지 더 크고 강한 단결로 뭉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미 현장에서 조합원 숫자가 적어서 겪는 여러 가지 절박한 노동조합 활동상의 문제점을 피부로 느낀바 있다. “노동자는 쪽수다” 라는 말로 표현되듯,노동자가 그 단결의 양과 질을 떠나고서 무엇으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산별노조에 함께하는 순간 우리에게는 KCC 아산이나 그 밖의 화섬노조 조합원들이 모두 한 식구가 되는 것이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바로 옆의 현대자동차 조합원들까지도 곧이어 진행될 대산별 노동조합의 품속에서 하나가 되어갈 것이다.
산별노조가 우리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 점 또한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가 목숨처럼 중시해왔던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지키면서 노동조합을 유지해 가는 길이 그 길 밖에 없기에 산별노조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회사에 적당히 예속된다면 어쩌면 달리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노동조합이 아니다.
자본과 권력에 예속된 노동조합이 노동조합으로서의 정당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난 시절 현총련과 민주노총을 온몸으로 사수하고 함께해 왔듯이 이제는 산별노조로 함께 갈 것이다. 온갖 탄압에도 굴함없이 꿋꿋하게 화섬노조를 지켜온 아산 동지들과 함께 KCC 대단결의 조직적 준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쪽수가 적고 힘이 없어서 받았던 노동조합의 설움을 이제 힘찬 산별노조 건설로 확실하게 분쇄해 나가자.
이세종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5.31지방선거 승리기세 몰아 산별전환 쟁취한다
산별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가올 복수노조 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은 가뜩이나 어려운 노동조합의 근간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기에 충분하고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악법이다.
자본과 사용자 단체들은 직접적인 탄압방식 대신 정경유착의 고리를 이용하여 입법을 통한 법의 테두리를 합법화하여 노동을 강제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탈법적인 제도와 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더욱 큰 조직이 필요하고 이것이 산별전환에 대한 당위성이다. 또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어 노동자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꾀 할 수 있는 대안은 산별밖에 없다. 그러나 산별전환에는 엄청난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 사측의 음성적인 방해공작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일부조합원을 설득시켜야 하며 산별전환에 필요한 2/3이상 찬성은 전 간부들이 얼마나 현장 활동을 강화해야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 역시 전 조합원의 80%가 산별전환에 공감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현장 활동 강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산별전환에 대한 활동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홍보의 강화이다. 새벽함성, 교육선전지를 통한 홍보 및 조합원 교육용 소책자 배포, 영상비디오를 자체 제작하여 중식시간 각 식당에 방영하고 있다.
둘째, 현장 활동 강화이다. 전체 소위원 교육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와 노조간부 현장 상주화를 통해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수렴하고 있다.
셋째, 현장에 있는 제조직과의 연대를 굳건히 다져 행동을 통일시켜 내는 작업이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큰 흐름에는 공동보조를 맞추어 내고 있다.
산별전환에 대해 각 단사들이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조선분과 차원에서 각 단사 위원장들이 각 사업장 현장곳곳에 순환 배치하여 현장을 독려하고 있다.
오석규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건설,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앞장선다
87년 대정부 투쟁 이후 민주노조는 사실상 뿌리를 내렸고 튼튼한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랐다. 크고 작은 투쟁을 전국적으로 전개한 결과 민주노총을 설립, 97년 대정부 투쟁을 조직했다. 도심을 가득 메운 힘찬 함성은 노동악법을 박살낼 듯 보였지만 정권과 자본의 야합속에 국가외환위기가 전체 노동자를 우롱하며 노동운동 후퇴라는 커다란 짐을 안겨 주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기업별노조의 형태로는 대정부투쟁에 한계가 있고 너와 나는 분명한 동지임에도 정권과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에는 개별적으로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무한적으로 늘어날 것처럼 보였던 조직률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 정권과 자본과의 승부에서는 공세적 입장이 아닌 수세적, 방어적 입장만을 고수하는 노동운동으로 전락되었다.
분명한 것은 기업별노조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것.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2001년 산별전환투표에서 10표가 부족하여 아쉽게 부결됐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건설의 여망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판단된다. 또한 지금은 투기자본인 상하이자본의 횡포에 조합원들은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산별노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원의 열의를 모아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산업별노조 반드시 건설하겠다. “투쟁하는 자, 아름답다”고 했다. 산별전환 완성으로 함께 투쟁하자. 전체 금속노동자가 하나된 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하자.
남택규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산별노조 건설’ 산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총 연맹의 방침대로 ‘산별노조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산별 건설’에 대해서 조합원 동지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시키며 ‘산별’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다른 동종사와 같이 6월 30일(금) 동시총회 일정을 잡아놓았으며 3개 공장 2개 부문에 걸친 조합원 교육을 상반기내에 힘차게 진행하였다.
아직 낙관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조합원 교육 시 ‘산별노조 전환’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산별 특보 및 대자보를 총 6회에 걸쳐 발행하였으며 현수막, 화장실 소자보, 깃발 등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들을 강구하고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려고 상집간부 및 대의원 동지들이 불철주야 고생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산별전환’ 기필코 이루어내겠습니다. 몇 십번, 몇 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산별전환’은 지금 정세에서 아니 우리 노동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지난 10년 이상 경험을 해왔다. 기업 내에서는 노동조합의 한계가 이미 드러나고 있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로드맵’이나 ‘노동시장 유연성’ 전략에는 맞서 싸우기에는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기업별 울타리를 뛰어넘어 산별의 큰 들판에서 정권과 자본에 맞서 동종사 동지들과 어깨 걸고 당당히 싸워야 한다. 마냥 주저앉을 수 없는 이 현실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금속산별 건설을 위해 최선봉에서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천만 노동자 앞에 당당히 약속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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