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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때 배운 외침 정! 오! 박근혜는 오(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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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황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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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때 담임 여선생님이 출산을 하셨습니다.

우리 반은 잠시 다른 반으로 나뉘어서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당시 부반장이었던 저는 공부를 잘한 편이었긴 했습니다만, 국민학생이 공부를 얼마나 했겠습니까.

아무리 표준 교과서로 공부 한다고 해도 진도도 다르고 학습 방식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부진을 면치 못했죠. 또 그 반에서 공부 못하는 애들과 어울리면서 이상하게 더욱 나락(?)으로 가는 느낌였습니다.

새로운 여자 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떠들어서 걸리거나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또 너냐?" 하면서 혼내시더라구요. '내가 전엔 이런 대접 받은 적이 없는데...'

몸을 풀고 복귀를 준비하시는 담임 선생님이 절친한 동료인 지적대장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시던 중 저에게 말씀 하시더군요.

"너 공부 안하고 제대로 말썽 부렸다며?"

그런데 저를 바라보시는 눈빛과 모습에서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느꼈답니다.
'걱정 마. 다시 우리 반이 모이면 그땐 다시 적응하리라 믿어. 내가 담임으로서 돌봐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특이하게 그 반에서는 국어 시간에 꼭 국어사전을 찾게 하더군요.
10개나 20개의 명사를 칠판에 적고 꼭 자기가 가져온 국어사전을 통해 정리하게 하는 방식였습니다.
덕분에 국어사전을 활용해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신 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OX 문답을 하게 했는데요.
교과과정 설명 중 학생들에게 틀린 내용인지 맞는 내용인지 외치게 했습니다.

맞는 문장은 정(正), 틀린 문장은 오(誤)를 외치게 하는거죠.

예를 들면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나무는 생물? 정!
시계는 생물? 오!

이렇게 외치게 하는 셈이죠.

오늘 갑자기 우리 나라의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 오! 를 외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에서 민주혁명은?
정! 

군사쿠네타는?
오!

끼리끼리 하는 정치그룹의 담합은?
오!

민주주의적 절차와 방법은?
정!

이렇듯 미래지향적인 긍정적인 요소를 정으로 하고 부정적 요소를 오로 표현할 때 가장 외치고 싶은 말이 있네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부정적인 군사정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박정희 군사쿠테타 1기이든, 1기에서 정권의 최정점에 못오른 김종필류이든, 2기 전두환이든, 말기 군사정부 노태우든...

이 모든 부정적 요소인 군사정부의 대표, 전체 아이콘이 박근혜 이다.



박근혜 정부는?

오(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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