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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대우건설노조-캠코 정밀실사 관련 협상 끝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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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노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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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대우건설노조-캠코 정밀실사 관련 협상 끝내 결렬




대우건설노조와 캠코는 어제(11일) 오후 4시 캠코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반동안 정밀실사 관련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협상이 결렬되었다.




대우건설노조는 그 동안 요구해 온 사항 3가지 ▶ 매각 후 중장기 발전 가능 입증자료 제시 ▶ 각종 특혜의혹과 입찰가 유출 의혹 진상조사 ▶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 평가결과 공개 방안에 대한 입장과 취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캠코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정창두 위원장은 협상 과정에서 “캠코가 인수자에게는 정보공개금지 등을 통해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정작 피인수대상기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검증 조차 거부하는 캠코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한 뒤 “캠코는 대우건설 내부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절대 먹튀매각이 아니라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캠코 실무관계자는 입찰참여사와의 비밀유지약정 및 내부운영규정을 이유로 절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 설명만을 되풀이했다.




이에 노조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해야 할 의미가 없다는 최종 입장을 피력했고, 쌍방은 향후 협상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채 아무런 소득 없이 협상을 끝내야만 했다. 




정위원장은 “애시당초 캠코와의 협상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캠코가 법과 규정을 핑계대고 뒤로 숨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실제로 보고 나니 앞으로 사태 해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 같아 참으로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대우건설노조 협상단은 협상 직후 자체회의를 가진 뒤 캠코의 소극적인 대화 의지를 강하게 성토하고, 부실매각 저지를 위한 대응강도를 더욱 높여 나가기로 결정했다.

 

협상단으로 대우건설노조는 정창두 위원장, 송익선 부위원장, 공민식 부위원장, 박성일 대외협력부장 등 4명이 참석했고, 캠코측에서는 이우승 M&A담당팀장을 포함한 실무진 등 4명과 매각주간사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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