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노조 지부실무자-여성국 수련회 후기: 우리나라도 미국 대통령한테 사과를 받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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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황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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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 22일 건설기업노동조합 단위 지부 실무자-여성국 수련회를 제주도에서 진행했습니다.
22일에는 4.3위령성지(북촌 너븐숭이), 4.3평화공원( www.jeju43.jeju.go.kr )을 방문해 4.3평화재단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뜻깊은 교육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4년 민주노총 정치위원회 일원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1976년~1983년 일어난 소위 ‘더러운 전쟁(Dirty war) 기간 민간인 3만 명 가량이 독재 정권에 학살되거나 실종됐다고 추산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조성된 추모 공원(파르케 데 라 메모리아)을 방문했던 기억이 나서 비교가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4.3평화공원에 14,000여기의 위패가 모셔진 제주도 4.3항쟁의 산정 희생자 수도 3만명이었습니다.
미국이 자행한 한 나라에 대한 대량학살 규모가 공통적으로 3만명이라는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나라가 보여주는 공포정치, 폭압정책의 의도된 본보기 였음에 전율하게 됩니다.
제주도 4.3 항쟁에 대한 설명(위키트리)
2014년 민주노총 정치위원회 아르헨티나 방문기 중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3860
비교를 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추모공원’을 검색해 봤을 때, 새삼스레 기억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오바마, 아르헨 ‘더러운 전쟁‘ 추모공원 찾아…기밀자료 공개 약속」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NEWS&source=&category=world&art_id=4119750
잠수함에서 쏘는 대륙간탄도 미사일로도, 경제규모 세계 12위라고 자랑하는 수출공화국도 결국 세계 최강의 나라의 주목을 얻어내고,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에서 차지 했던 과거의 아픔 보다는, 하나 되어 미래를 끌고 가는 통일된 강대국의 당당함을 꿈꿔 봅니다.
우리도 아르헨티나처럼 미국의 사과를 받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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