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건설회사’가 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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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를 신축하며 광고를 통해 왜곡된 부의 이미지를 심어온 대기업 건설사들이 줄줄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최악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26일 정오 서울시 논현동 건설협회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공동개최하고 지난해 노동자 사망재해를 가장 많이 낸 순서로 모두 9개의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1위에는 현대건설(10명 사망), 2위에는 대림산업과 SK건설(각각 8명 사망), 4위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각각 7명 사망), 6위에는 롯데건설, 풍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각각 6명 사망)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단일 현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에이스종합건설이 차지했으며 대한건설협회가 ‘사망재해 최악의 협회상’을 수상했다.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발표 의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강문대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안 했으면 좋을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열게 됐다”며 “지난해 사망자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2천454명이란 사망자수는 여전히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공동대표는 “매년 수천명씩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어가는 현실은 근절돼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과 가혹한 손해배상 등 사망재해에 대한 사업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원래 매일노동뉴스 대표는 “최근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보이는데 반해 노동자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업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더불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을 사회적으로 공표해 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이번 최악의 기업 명단 발표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조류를 반영해 산업안전보건법 9조2에서도 산재발생 사업장 명단과 재해건수, 그 순위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대다수가 건설사들이 오른 것에 대해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1년에 건설현장에서 700~800명의 노동자가 죽어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체의 30%가 넘는 재해가 건설업종서 발생하는 현실에 대해 건설사들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은 어느 곳?
이에 따르면 2006년 사고성 사망재해 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집계한 결과, 1위에는 모두 8건의 사고가 발생, 노동자 1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8건의 사고에서 8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대림산업과 SK건설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 세상’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SK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해온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결과는 이같이 달랐다.
4위에는 삼성물산, GS건설이 7건의 사고가 발생, 모두 7명의 희생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GS건설은 ‘자이(XI)’라는 유명한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9명의 노동자 사망으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어 올해로 2년 연속 명단에 등재되는 오명을 남겼다. 또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GS홈쇼핑물류센터 신축공사시 9명이 희생됐던 사고와 관련 GS건설과 서로 사고책임을 두고 법정 공방 중인 기업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롯데건설, 풍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 등 4개 기업이 모두 6건의 사고에서 6명을 희생시킨 공통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풍림산업은 ‘엑슬루 타워’,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를 앞세우고 톱스타를 동원해 광고 공세를 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온 기업들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4명의 노동자 희생으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같이 최악의 기업 명단에 오른 9개의 기업 중 8개가 건설사가 차지하는 등 건설업 사망재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악의 기업 명단에는 8개의 굴지의 대기업 건설사들이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한국의 건설사는 관료, 지역토호 등과 유착해 환경을 파괴하고 부동산 가격을 올릴 뿐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와 생명을 앗아가는 데도 으뜸”이라고 건설업종 사망재해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실제 올해에도 단일 현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4명의 사망자를 낸 에이스종합건설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사망자를 낸 GS건설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 발표에 이어 최악의 기업 8개 건설사가 가입해있는 대한건설협회에 ‘사망재해 최악의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사망자를 낸 GS건설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상’ 수여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최악의 기업 명단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제조업에서도 굴지의 대기업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6위에 올라간 현대중공업(사망자 6명)에 이어 삼성중공업(사망자 3명), 21세기조선(사망자 3명), 현대미포조선(사망자 3명), 신승오엔에프(사망자 3명), 포스코(사망자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악의 기업’ 명단에 올라간 건설사들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사망재해를 발생시킨 기업이미지 재고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
“노동자 생명과 건강 중시 여겨야”
이날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생명과 건강을 중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요즘의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들먹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정작 윤리적 기업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알려진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 외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살인으로 이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로서 한국의 대기업들은 돈 들여 광고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는 이중성을 버리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급 아파트를 신축하며 광고를 통해 왜곡된 부의 이미지를 심어온 대기업 건설사들이 줄줄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최악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26일 정오 서울시 논현동 건설협회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공동개최하고 지난해 노동자 사망재해를 가장 많이 낸 순서로 모두 9개의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1위에는 현대건설(10명 사망), 2위에는 대림산업과 SK건설(각각 8명 사망), 4위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각각 7명 사망), 6위에는 롯데건설, 풍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각각 6명 사망)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단일 현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에이스종합건설이 차지했으며 대한건설협회가 ‘사망재해 최악의 협회상’을 수상했다.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발표 의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강문대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안 했으면 좋을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열게 됐다”며 “지난해 사망자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2천454명이란 사망자수는 여전히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공동대표는 “매년 수천명씩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어가는 현실은 근절돼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과 가혹한 손해배상 등 사망재해에 대한 사업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원래 매일노동뉴스 대표는 “최근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보이는데 반해 노동자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업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더불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을 사회적으로 공표해 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이번 최악의 기업 명단 발표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조류를 반영해 산업안전보건법 9조2에서도 산재발생 사업장 명단과 재해건수, 그 순위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대다수가 건설사들이 오른 것에 대해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1년에 건설현장에서 700~800명의 노동자가 죽어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체의 30%가 넘는 재해가 건설업종서 발생하는 현실에 대해 건설사들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은 어느 곳?
이에 따르면 2006년 사고성 사망재해 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집계한 결과, 1위에는 모두 8건의 사고가 발생, 노동자 1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8건의 사고에서 8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대림산업과 SK건설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 세상’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SK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해온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결과는 이같이 달랐다.
4위에는 삼성물산, GS건설이 7건의 사고가 발생, 모두 7명의 희생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GS건설은 ‘자이(XI)’라는 유명한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9명의 노동자 사망으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어 올해로 2년 연속 명단에 등재되는 오명을 남겼다. 또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GS홈쇼핑물류센터 신축공사시 9명이 희생됐던 사고와 관련 GS건설과 서로 사고책임을 두고 법정 공방 중인 기업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롯데건설, 풍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 등 4개 기업이 모두 6건의 사고에서 6명을 희생시킨 공통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풍림산업은 ‘엑슬루 타워’,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를 앞세우고 톱스타를 동원해 광고 공세를 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온 기업들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4명의 노동자 희생으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같이 최악의 기업 명단에 오른 9개의 기업 중 8개가 건설사가 차지하는 등 건설업 사망재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악의 기업 명단에는 8개의 굴지의 대기업 건설사들이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한국의 건설사는 관료, 지역토호 등과 유착해 환경을 파괴하고 부동산 가격을 올릴 뿐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와 생명을 앗아가는 데도 으뜸”이라고 건설업종 사망재해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실제 올해에도 단일 현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4명의 사망자를 낸 에이스종합건설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사망자를 낸 GS건설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 발표에 이어 최악의 기업 8개 건설사가 가입해있는 대한건설협회에 ‘사망재해 최악의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사망자를 낸 GS건설이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상’ 수여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최악의 기업 명단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제조업에서도 굴지의 대기업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6위에 올라간 현대중공업(사망자 6명)에 이어 삼성중공업(사망자 3명), 21세기조선(사망자 3명), 현대미포조선(사망자 3명), 신승오엔에프(사망자 3명), 포스코(사망자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악의 기업’ 명단에 올라간 건설사들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사망재해를 발생시킨 기업이미지 재고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
“노동자 생명과 건강 중시 여겨야”
이날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는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 명단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생명과 건강을 중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요즘의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들먹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정작 윤리적 기업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알려진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 외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살인으로 이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로서 한국의 대기업들은 돈 들여 광고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는 이중성을 버리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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