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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지지세를 회복하는 답답한 현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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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황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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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잘못을 한다고 해도 누구는 '석고대죄'를 해도 미움을 받고, 누구는 '윙크' 한 번 하면서 "미안" 해도 용서를 받는 현실이다.

디도스 사건이라 불리는 '10.26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다 양보해도 공당이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공격해도 흐지부지 넘어갈 수 있는 현실.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주도하면서 현역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키자(주로 소위 친이지만) 열광하고 지지해주고 민주통합당은 쇄신과 감동이 없다며 야유를 듣고 있다. 특히, 어제 김진표가 공천됨으로서 더욱 실망시킨 듯 하다.

뭐든 사람이 만들고 책임을 지는게 맞는거라. 단지 대중적 정서가 정권심판에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살아야할 현실은 과거가 아닌 미래이기에 지난 잘못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는 밝은 미래가 있다는 설득이 있어야 사람들이 납득을 할 수 있는 것이리라.

민주당에서 최근 '상왕'이라고 칭하는 분이 있다. 이해찬 전 총리.
모임을 통해 두 번 뵙고 술자리도 바로 앞에서 가지며 많은 얘길 나눴었다.

그때, 내가 돌아가신 DJ 를 대신해서 큰 일, 좋은 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칭찬드리고 그 분도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난 지금 화가 나는게 죽은 DJ 역할은 아무나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 총리가 적극적으로 진보당 세력과 통합을 하려 했다가 안 되자 이건 아니다 하면서 내치는 모양새나 설혹 집권한다고 해도 김진표류의 신자유주의 세력을 주도로 경제정책을 펼치면 도대체 노무현 정부때의 실패는 누가 책임지고 어떻게 고치려고 한다는 건지.

도무지 답답하고 나 자신이 납득이 안돼 화가 난다.

DJ 는 그 어렵던 IMF 이후 그것이 현실이든 아니든

동대문으로 대표되는 의류 물류시장과 테헤란밸리로 대표되는 IT 시장을 통해 경제의 활력과 부흥을 주겠다는 메시지는 줬다고 생각한다. 심형래를 비롯해 수많은 신지식인을 표창 해 학벌사회가 전부가 아니라는 분위기도 쇄신했고...

이렇게 분명한 정책으로 메시지를 주는게 현실정치 아닌가?

도대체 이 정부와 다르다는, 미래의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없이 현 대통령이 미우니까 표를 주라는 단순한 주장은.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높아진 소비자로서의 유권자들에게 먹힐 수 있겠는가?

또 다시 '상왕'을 만나게 된다면 호되게 비판하고 주장하고 싶다.
님이 그래서 돌아가신 그 분 역할을 못하고 쪼잔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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