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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고 하중근씨 관련 투쟁수위 높여…“대대서 총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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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쟁의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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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총회 기간에 파업 할 수도 있다” 
 
민주노총, 고 하중근씨 관련 투쟁수위 높여…“대대서 총파업 결의”
 
고 하중근씨가 사망한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민주노총은 중집회의, 중앙위,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총파업을 포함해 이후 추가적인 투쟁계획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총파업이 ILO 아태총회 기간에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민주노총은 오는 19일과 27일 각각 포항과 부산에서 고 하중근씨 사망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잇달아 계획해 놓고 있다. 동시에 민주노총은 8월말까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등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오는 18일과 22일, 25일 각각 예정된 중집회의와 중앙위,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포함해 대정부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노총은 이같은 투쟁계획에 따라 노사관계 로드맵과 한미FTA 저지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하반기 전체 투쟁계획을 일부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민주노총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24일부터 시작되는 ICFTU 국제조사단 방한과 8월말 ILO 아태지역총회다. 당초 이 시기를 공무원·교사 노동권과 특수고용직 노동권을 중심으로 노사관계 민주화방안을 쟁점화시키는 시기로 잡았던 민주노총은 고 하중근씨 사망 사건도 동시에 쟁점화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ILO 아태지역 총회를 앞두고 27일 예정된 양대노총 결의대회에서 하중근씨 사망 문제도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한국 노사관계 문제도 연동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25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시기를 언제로 결정할지도 주목된다. 만약 25일까지 고 하중근씨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총파업 시기를 8월말이나 9월초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 29일부터 ILO 아태지역 총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총회 기간 중에 총파업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민주노총 지도부 내에서도 ILO 아태지역 총회기간에 하루파업을 벌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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