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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탄절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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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강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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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오롱건설노조의 류강용입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브이고 모래는 아기예수탄생 2005년 기념일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그냥 마음이 들뜨고 기분이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이땅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주님의 은총이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면

너무 과한 욕심인가요?

 

엊그제 보내드린 메일(일일주점 행사 지원요청)에 대해 각 위원장님들께서 속속 송금을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마 오늘정도 우편물(티켓동봉)은 도착하리라 예상이 됩니다.

 

행사일은 12월26일 오후6시부터 과천시민회관 씨티홀에서 합니다.

일전에 보낸 편지에는 날짜가 기입이 안되어 있다보니 문의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치밀하지 못해서...ㅎㅎ

 

모쪼록 즐거운 성탄절보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협조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제가 오늘 갑자기 펜을 든 이유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난로도 없이 길거리 천막에서 투쟁하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동지들이 있어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다름아닌 과천경마진흥노조 조합원들 32명입니다.

이 동지들은 작년 12월에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고 현재 행정법원을 통해 소송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동지들은 본래 한국마사회 소속 직원들이었는데 마사회에서 사내하청, 불법파견 식으로 이용해 오던 중, 노동부에서 불법파견으로 판정하고 마사회에 시정지시를 내린 사항입니다.

그러나 마사회는 불법을 하지 않겠다면서 오히려 경마진흥소속 노동자 전원을 해고시켜 버린 것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 막말로 하면 “정말 환장하겠네” 일겁니다.

이런 것을 보면 누구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사회전체 운용시스템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과천지역노동조합 공동대책위에서는 이 동지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일일주점”을 하기로 했습니다. ( 연말에 송년회도 겸해서 장사가 좀 되겠지 해서요 )

저희 코오롱건설노동조합은 반강제 할당으로 100매를 배정 받았는데, 솔직히 저희 조직으로 100매는 많이 버겁습니다.

그래서 건설사무노조 동지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당일 일일주점은 과천시민회관을 빌려서 출장뷔페식으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행사날짜는 12월26일(월) 오후6시부터입니다.

저녁식사 겸 쇠주도 곁들여서 조촐한 연말 송년회를 하셔도 좋습니다.(소주 무한대)

 

“일일주점 티켓 3장씩(장당 1만원, 합계 3만원)만 십시일반 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송금해 주실 통장은

우리은행(류강용) 477-034464-02-001 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코오롱건설노동조합 위원장 류강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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