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을 나온 다섯 물고기" - 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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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인입니다.
학교만 얌전히 다니던 우리딸의 첫 작품입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노래와 연극을 하고 싶다던 딸에를
달래기위해(사실은 못하게 하기위한)
"너 대학들어가면 그때 아빠가 허락해 줄께"라고 설득했읍니다.
그후 아빠한테 허락도 받지않고 공개오디션에 지원해서 합격하고
방학내내 열심히 연습해서 오늘(11일)첫작품을 공개하게 되었네요...
저는 자식들이 연극(배고프고 힘든)하는것에 반대하지만
본인이 무엇인가를 한다는것, 무엇인가를 남긴다는것에는
격려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해보라고 했습니다.
잃는것도 있지만 얻는것 또한 적지 않다고 판단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제목에서
어항을 나온(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뜻) 다섯 물고기중
제일 왼쪽의 그림이 우리애(김진선)라고하더라구요...ㅎ
첫작품이자 마지막(?)이 될지모릅니다.
그래도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문기사>>
박재덕기자] 독재와 혁명, 믿음과 배반,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슴 뜨거운 탈북 혁명가들의 감동 이야기 '어항을 나온 물고기-정명'(이하 '정명')이 막을 올린다.
연극 '정명'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명동삼일로창고극장에서 상연된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이대영 교수가 총 연출을 맡은 연극 '정명'은 숨 막히는 독재의 폭정에서 벗어나 두만강을 건넌 북한의 청년들이 고향 땅의 자유와 독재종식을 위해 서로 뭉쳐 독재자의 앞잡이들에게 연쇄적인 응징의 폭탄을 던지고 이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북한 민주화 혁명 스토리다.
특히 '정명'은 북한을 직접 경험한 탈북청년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실제 무대 위에서 그대로 재현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과거 어둡고 공포스러우며 이론 위주로 다뤄졌던 북한이라는 주제를 예술작품 속에 녹여내어 관객들로 하여금 북한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알아 가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남북의 문화 정서적인 통합을 이뤄내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통일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북한인권개선과 북한민주화를 사명으로 하는 탈북 청년 대학생 단체인 '탈북청년연합'이 기획한 '정명'은 남북 청년 대학생들을 연극단원으로 공개 모집, 남북 청년들이 함께한다. 이인, 김필주, 양리인, 심하윤, 안지민, 김진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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