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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화를 지키기 위한 평택시위의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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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쟁의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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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평화를 지키기위한 평택시위의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평택에 건설하고자하는 미군기지는 한국에 군사적 긴장을 불러오고 평화를 파괴하는 불길한 전조이다.
대추리의 주민들은 한평생 일구어온 논밭을 일방적인 통고로 빼앗기게 되었다. 군과 정부는 보상을 말하면서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
평택에 건설하고자하는 미군기지의 타당성이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국민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농민, 노동자 , 학생, 양심적 인사들이 모두 반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5월4일, 5일 연이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강제 접수한  평택의 상황은 제2의 광주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도한 짓이었다. 참여정부란 이름이 무색하게 된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한국정부가 미국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꼴은 온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군과 경찰의 강제접수기도에 맞서 대추리주민들과 노동자, 농민, 학생들이 저항하는 것은 단지 절차적 이유 뿐 아니라 그것이 미국의 전쟁야욕과 관련되어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라크를 미국이 침략했듯이 한국에서 한국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미국의 국익에 의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평택군사기지 건설로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국민은 의롭지 못한 정권에 대해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다. 어제 부상당하고 연행당한 사람들은 수백명에 달한다.
민주노총의 진경호 통일위원장, 김미정 여성국장, 김정권 조직실장, 김동우조직국장 등 수십명을 연행하고 이도 모자라 진경호통일위원장과 기아, 쌍용의 노동자들을 구속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
그리고 대추리의 군사기지건설에 대해 그 타당성을 국민들에게 물으라.
민중의 삶과 민족의 장래를 좌우할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권리는 당연하다.
한국정부가 계속 미국의 눈치나 보고 민중을 탄압한다면 온국민의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2006.5.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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