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투쟁에 연대해 주십시요

밤샘농성 돌입, 15일 오전 10시 연대집회 예정

몸싸움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연맹 지역대오들 일부가 농성장을 빠져나가면서 경찰병력도 많이 철수한 상태이다.

농성참가자들은 저녁식사후 현재 취침 준비를 하고 있으며 15일 오전 7시 30분 출근집회를 진행한 후 오전 10시 연대집회를 예정하고 최대한 많은 연대대오를 집결시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코오롱 자본은 여전히 대화는 불가하다며 버티고 있고 연맹과 코오롱 노조, 정리해고자들은 이번만은 그냥넘어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번 투쟁에 임하고 있다.

구미 코오롱 공장 고압송전탑에서 농성 9일차를 보내고 있는 3명의 동지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과 감전에 의한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코오롱 사측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철회,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금이 코오롱 동지들에게는 노동자들의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연대동지들에게 연맹과 코오롱 노조는 연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과천 코오롱 본사로 꼭 달려와 목숨이 위험한 고공농성자들을 비롯한 코오롱 동지들을 구출해주기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