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 교섭권 위임이 자주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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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에 교섭권 위임이 자주성 훼손?
[참세상 2006-05-16 17:45]
대림그룹, 노조의 상급단체 탈퇴 종용 부당노동행위 여전
이꽃맘 기자
2002년 악덕 재벌... 2006년에도 변하지 않는 악덕 재벌, 대림그룹
2002년 민주노총 선전 10대 악덕 재벌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대림그룹’이 또 다시 대림건설산업노조에 대해 민주노총 탈퇴는 물론이며 상급단체인 전국건설산업연맹 탈퇴를 종용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월 3일,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노조임원과 부서장을 소집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외부세력인 건설산업연맹에 대림의 자주성을 넘겨줬다”며 상급단체 탈퇴를 강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매년 건설산업연맹 차원에서 진행하는 공동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건설산업연맹이 지난 3월 28일 대림건설 사측에 “5월 31일까지 노사 자율교섭, 31까지 미타결시 연맹에 교섭권 위임”을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에 대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자주성’을 운운 한 것.
▲ 16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건설산업연맹은 대림그룹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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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임원 총동원, 노조탈퇴 종용
이에 대림건설 사측 본부장, 상무 등 임원들이 민주노총 탈퇴를 공공연하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상급단체에 교섭권을 위임한 바도, 위임할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급단체 탈퇴를 종용하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이에 결국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상급단체 탈퇴여부를 조합원에게 물어 결론을 내기 위해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사측은 “이번 기회에 민주노총을 탈퇴하자”며 각 본부장을 필두로 팀장, 현장 소장을 상주시켜 “회장 간담회도 있었으니, 탈퇴건을 90%이상으로 가결 시킨다”며 탈퇴에 찬성하는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 위원장의 개인 메일을 도청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정상적인 총회 투표 자체를 방해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을 외부 세력으로 매도하며 공공연히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는 행위는 심각한 부당노동행위이자, 직접적인 노조침탈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노조가 연맹에 교섭 위임 자주적 권리”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노조가 연맹에 교섭을 위임한 것에 대해 회장이 자주성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한 것이다”라며 “대림그룹 사측의 행위는 민주노조의 깃발을 내리라는 것이다. 결코 굴복할 수 없다”고 대림그룹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대림건설노조는 16일 기자회견과 동시에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으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건설산업연맹이 모여 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집회와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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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그룹회장, “적정임금은 회사가 정하는 것, 왜 노조랑 협의하나”
한편, 대림그룹은 2002년 소속 계열사인 고려개발노조에도 조직적으로 연맹탈퇴와 노조탈퇴를 종용한 바 있으며, 당시 대림산업건설 노사가 체결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적정임금은 회사가 정하는 것이지 왜 노조하고 교섭을 해야 하는가. 노조하고 임금 협상을 하면 노조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데 왜 그렇게 하는가”라며 잠정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에서는 악덕 기업의 하나로 대림그룹을 선정했었다.
이러한 대림그룹의 노조탄압은 대림 석유화학, 대림자동차, 대림대학, 대림 플라스틱 등 계열사 전체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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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노조의 상급단체 탈퇴 종용 부당노동행위 여전
이꽃맘 기자
2002년 악덕 재벌... 2006년에도 변하지 않는 악덕 재벌, 대림그룹
2002년 민주노총 선전 10대 악덕 재벌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대림그룹’이 또 다시 대림건설산업노조에 대해 민주노총 탈퇴는 물론이며 상급단체인 전국건설산업연맹 탈퇴를 종용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월 3일,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노조임원과 부서장을 소집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외부세력인 건설산업연맹에 대림의 자주성을 넘겨줬다”며 상급단체 탈퇴를 강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매년 건설산업연맹 차원에서 진행하는 공동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건설산업연맹이 지난 3월 28일 대림건설 사측에 “5월 31일까지 노사 자율교섭, 31까지 미타결시 연맹에 교섭권 위임”을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에 대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자주성’을 운운 한 것.
▲ 16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건설산업연맹은 대림그룹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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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임원 총동원, 노조탈퇴 종용
이에 대림건설 사측 본부장, 상무 등 임원들이 민주노총 탈퇴를 공공연하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상급단체에 교섭권을 위임한 바도, 위임할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급단체 탈퇴를 종용하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이에 결국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상급단체 탈퇴여부를 조합원에게 물어 결론을 내기 위해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사측은 “이번 기회에 민주노총을 탈퇴하자”며 각 본부장을 필두로 팀장, 현장 소장을 상주시켜 “회장 간담회도 있었으니, 탈퇴건을 90%이상으로 가결 시킨다”며 탈퇴에 찬성하는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 위원장의 개인 메일을 도청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정상적인 총회 투표 자체를 방해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을 외부 세력으로 매도하며 공공연히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는 행위는 심각한 부당노동행위이자, 직접적인 노조침탈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노조가 연맹에 교섭 위임 자주적 권리”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노조가 연맹에 교섭을 위임한 것에 대해 회장이 자주성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한 것이다”라며 “대림그룹 사측의 행위는 민주노조의 깃발을 내리라는 것이다. 결코 굴복할 수 없다”고 대림그룹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대림건설노조는 16일 기자회견과 동시에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으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건설산업연맹이 모여 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집회와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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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그룹회장, “적정임금은 회사가 정하는 것, 왜 노조랑 협의하나”
한편, 대림그룹은 2002년 소속 계열사인 고려개발노조에도 조직적으로 연맹탈퇴와 노조탈퇴를 종용한 바 있으며, 당시 대림산업건설 노사가 체결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적정임금은 회사가 정하는 것이지 왜 노조하고 교섭을 해야 하는가. 노조하고 임금 협상을 하면 노조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데 왜 그렇게 하는가”라며 잠정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에서는 악덕 기업의 하나로 대림그룹을 선정했었다.
이러한 대림그룹의 노조탄압은 대림 석유화학, 대림자동차, 대림대학, 대림 플라스틱 등 계열사 전체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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