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섬연맹, 코오롱노조, 코오롱그룹 본사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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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섬연맹, 코오롱노조, 코오롱그룹 본사 점거
[프라임경제 2006-03-14 16:08]
[프라임경제]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 노조원 400여 명이 (주)코오롱의 노조 불인정에 반발해 14일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1층을 점거한 채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주)코오롱노조와 화섬연맹이 코오롱그룹 본사 1층을 점거해 농성하는 모습 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1층 로비를 순식간에 점거했다. 코오롱그룹은 노조의 집회가 열릴 것을 대비해 1층 외부 문을 잠궜으나 조합원들은 집회를 열지 않고 곧바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사측과의 큰 물리적 충돌없이 1층 로비를 점거했다.
이들은 현재 본사 1층을 점거해 노조 인정,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주)코오롱 배영호 사장이 직접 나와 노조측과 교섭을 시작할 때까지 전원 연행을 각오하고 농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코오롱그룹 점거농성에서 “코오롱그룹 이웅렬회장은 노동자 900여명에 대한 강제희망퇴직과 78명의 정리해고와 함께 노조선거 금품향응 및 협박 지배개입과 블랙리스트 작성 등 온갖 파렴치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3명의 노동자가 코오롱 구미공장 내 50미터 15만 볼트 송전탑에서 목숨을 건 농성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측의 요구 수용은 뒤로 하더라도 일체의 대화와 교섭마저도 철저히 무시하고 막가파식의 노조탄압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행정관청, 정치권 모두가 나서서 ‘대화와 교섭으로 끝내자. 중노위에서 이기면 정리해고자들이 투쟁을 포기하겠냐. 더 과격하게 투쟁할 것이다’라며 코오롱 회사측을 설득하고 압박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요지부동”이라고 주장했다.
화섬연맹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의 모기업 코오롱구미공장이 위치한 중립적인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한나라당 경북도지사로 출마가 유력시되는 전 구미시장의 중재도 허사로 돌아갔다”면서 “또한 행정수도이전반대를 주도했던 과천지역 시민단체와 통반장협의회에서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코오롱 노조 한 관계자는 “일부 경찰과 관공서 공무원들 조차도 코오롱노조에 ‘오히려 잘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회사를 압박해야 한다. 아니면 회사는 끄덕도 하지 않는다’라며 격려아닌 격려를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점거농성을 시작으로 합법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불법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회사측을 공격하고 우리의 요구를 강제로라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bstaiji@pbj.co.kr
[프라임경제 2006-03-14 16:08]
[프라임경제]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 노조원 400여 명이 (주)코오롱의 노조 불인정에 반발해 14일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1층을 점거한 채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주)코오롱노조와 화섬연맹이 코오롱그룹 본사 1층을 점거해 농성하는 모습 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1층 로비를 순식간에 점거했다. 코오롱그룹은 노조의 집회가 열릴 것을 대비해 1층 외부 문을 잠궜으나 조합원들은 집회를 열지 않고 곧바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사측과의 큰 물리적 충돌없이 1층 로비를 점거했다.
이들은 현재 본사 1층을 점거해 노조 인정,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이들은 (주)코오롱 배영호 사장이 직접 나와 노조측과 교섭을 시작할 때까지 전원 연행을 각오하고 농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코오롱그룹 점거농성에서 “코오롱그룹 이웅렬회장은 노동자 900여명에 대한 강제희망퇴직과 78명의 정리해고와 함께 노조선거 금품향응 및 협박 지배개입과 블랙리스트 작성 등 온갖 파렴치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3명의 노동자가 코오롱 구미공장 내 50미터 15만 볼트 송전탑에서 목숨을 건 농성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측의 요구 수용은 뒤로 하더라도 일체의 대화와 교섭마저도 철저히 무시하고 막가파식의 노조탄압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행정관청, 정치권 모두가 나서서 ‘대화와 교섭으로 끝내자. 중노위에서 이기면 정리해고자들이 투쟁을 포기하겠냐. 더 과격하게 투쟁할 것이다’라며 코오롱 회사측을 설득하고 압박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요지부동”이라고 주장했다.
화섬연맹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의 모기업 코오롱구미공장이 위치한 중립적인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한나라당 경북도지사로 출마가 유력시되는 전 구미시장의 중재도 허사로 돌아갔다”면서 “또한 행정수도이전반대를 주도했던 과천지역 시민단체와 통반장협의회에서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코오롱 노조 한 관계자는 “일부 경찰과 관공서 공무원들 조차도 코오롱노조에 ‘오히려 잘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회사를 압박해야 한다. 아니면 회사는 끄덕도 하지 않는다’라며 격려아닌 격려를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점거농성을 시작으로 합법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불법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회사측을 공격하고 우리의 요구를 강제로라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bstaiji@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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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06.03.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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