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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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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강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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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민속명절인 추석이 며칠 내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길게는 9일, 보통은 6일, 짧게는 4일의 추석연휴를 쇨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6일간의 연휴가 계획되어 있어 오늘 저녁부터는 즐거운 귀성길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연휴가 길어되면, 월급생활자들은 즐거워 하겠지만 회사의 오너분들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울상을 짓기도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일용직노동자나 시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연휴와 노동수입을 맞바꿔야 하므로 마냥 기뻐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명절 연휴에도 즐거워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나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때만이라도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명절때 대가족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각자의 처지가 다름으로 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술이라도 한배 거나하게 돌고 나면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른 목소리가 오고가다가 급기야는 큰소리도 나고 심지어는 주먹다짐까지도 종종 벌어집니다.

올해 추석에는 삼시세끼 먹고사는데 큰 불편 없고, 다리 뻗고 잠 잘수 있는 월세방이라도 있고, 남들처럼 고액 학원은 못 보내도 보통학교라도 보낼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 그 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족,친지,친구들에게 사랑도 배풀고 한걸음 양보하는 아름다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배고파 봐야 배고픈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실직을 해 봐야 실직가장의 설움을 알 수 있고, 노숙자가 되어 봐야 노숙자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똑같은 처지가 되어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고통을 나누는것 보다 생활형편이 살만 할 때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했을 때가 훨씬 커다란 복을 짓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차이가 많이 나면 날수록 더욱 어려운 일을 실천한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 추석은 그러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단 한가지라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배풀 수 있는 한가위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한 추석 명절을 보내고 돌아 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사랑을 한아름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다녀오십시요.

류강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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