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05 2016년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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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이하 건설기업노조:위원장 홍순관)은 1월 5일(화) 마석 모란 공원에서 2016년 시무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전태일 열사 묘소에서 진행한 이 날 시무식에서는 새롭게 당선된 GS건설 지부의 신임 지부장, 사무국장도 이제 전 지부장이 되신 박군순 지부장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민중의례를 치르고 홍순관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한 해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작년 한 해는 끔찍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기득권 층의 강화, 민중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게하는 악법들을 강행하려고 힘을 썼습니다. 노동법 개악이 된다고 하면 우리 열사의 정신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했는데, 그 근로기준법이 아무 때나 누구든 해고시킬 수 있고, 언제나 자본가 마음대로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는 법이 된다고 하면 우리 열사의 정신도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건설기업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열심히 복무해 왔습니다. 우리 동지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야당이 아직까지 배신하지 않고 버텨주고 있어서 노동 악법들은 아직 국회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 처음부터 만만치 않게 정부 여당은 노동 악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동지들 많이 지쳐있겠지만 더 큰 각오로 노동법 개악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총력 투쟁을 해주실 것을 분명히 당부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더욱 단결하고 진일보한 건설기업노조를 만드는 데에 함께 해 주십시오.”
이후 각 단위 지부장과 실무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식순이 끝난 뒤에는 전태일 열사 묘소 앞에서 금속노조 GM지부의 시무식이 있어서 건설기업노조는 모란 공원 내에 계신 다른 열사분들의 묘소를 방문하여 열사들의 살고 가신 이야기를 듣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이소선 어머님 묘소, 모란공원에 안치되기 위한 투쟁까지 이어졌고 이소선 어머님이 ‘정 묏자리가 없으면 전태일의 무덤에 합장하라’고 하셨던 노동3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하셨던 박영진 열사, 유신 정권 내에서 장준하 선생님의 의문사와 더불어 대표적인 의문사로 꼽히던 당대의 석학 최종길 전 서울대 교수, YH무역 신민당사 투쟁에서 경찰의 폭력 진압에 희생되신 김경숙 열사, 건설노조 인천지부에서 영진전업과의 투쟁에서 분신셨던 정해진 열사의 묘소를 돌면서 묵상하고 열사의 정신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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