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2% 정리해고, 48% 무급휴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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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가 6일 마지막 대화에서 극적 타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노측 한상균 노조위원장은 이날 정오부터 회담을 시작한 이래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18분께 협상장을 나왔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48%를 무급휴직, 52%를 정리해고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종전에 사측이 제시했던 무급휴직 40%, 정리해고 60%안에서 정리해고 규모를 소폭 줄인 절충안인 셈.

당초 정리해고에 강력 반대해온 노조가 사측안을 대폭 수용키로 한 것은 경찰이 지난 4~5일 이틀간에 걸친 강도높은 진압작전으로 도장2공장을 완전포위한 데다가, 상당수 노조원들이 공장을 이탈하는 등 내부 동요가 적지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합의안은 당초 사측안에서 소폭 개선된 내용으로 일부 노조원들의 반발도 예상되나, 대부분은 한상균 노조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여서 쌍용차 점거농성은 노사 실무협상을 거쳐 빠르면 금일중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차 타결 소식에 쌍용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사측이 전기를 끊으면서 도장공장내 시설의 대폭 교체가 불가피해지는 등 많은 생산시설이 훼손되면서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기까지에는 적잖은 시일이 걸리는 등 쌍용차 앞날은 아직도 가시밭길일 전망이다.

뷰스앤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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