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지노위 조정신청 접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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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무노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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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9월 11일 오후 4시 건설산업연맹 회의실에서는 삼환기업노조 연맹 위임교섭 2차(전체 7차)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노조 측에서는 지난 첫번째 교섭에서 일방적으로 교섭을 중단한 사측의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사측은 이에 대해 사과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전과 동일하게 회사의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임금동결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진전된 안이 없이 조합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변하는 사측의 자세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 더 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교섭결렬을 선언하려 하였습니다. 다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과 매년 반복되는 삼환기업의 파국을 막아보고자 마지막 인내심을 발휘하여 9월 18일 정오12시까지 사측이 진전된 안을 내올시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단서를 덧붙였습니다.

진전된 안이 나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9월 17일 사측으로 부터 논의 시간이 부족하여 기한을 연기해 줄것과 다시 교섭권을 삼환노조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이 발송되었습니다. 연맹은 7개월의 긴 간을 통해 교섭을 진행하면서 입장변화가 없던 사측이 이제와서 논의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달고, 사측의 일방적인 고통전가 논리와 버티기 때문에 교섭권이 연맹에 넘어오게 된 상황에서 진정성없는 교섭태도로 일관하더니 이제와서 교섭권을 단위 조로 넘기라고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애초에 입장대로 교섭결렬이 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삼환기업노조는 다음날이 19일 서울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연맹과 사무노조 교섭대표들은 이번 교섭을 진행하면서 삼환기업의 노사 관계가 매년 파국의 반복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사측의 교섭 내용과 자세를 보며 시 한번 실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위노조의 교섭이 연맹에 위임되어 유감이라 하면서도 첫 교섭의 자리에서 부터 일방적으로 교섭을 중단하고 교섭장을 나가버리는 결례를 시작으로, 말도 안되는 논리로 조합원의 일방적인 고통분담만을 반복하여 강변하는 모습에, 실망을 넘어서는 참담한 심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환기업노조는 연맹 위임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법에 따른 노동조합의 정당한 권리를 바탕으로한 실력행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설산업연맹과 건설사무노조 역시 위임 교섭의 주체로서 이번 문제가 삼환기업 노사관계의 악순환을 끊고 상행의 노사관계가 생겨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연대할 계획입니다.

단위노조 동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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