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총파업을 준비합시다. (삼환기업노조 성명서)
작성자 정보
- 건설사무노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47 조회
-
목록
본문
조 합 원 제 위 께
= 이제 총파업을 준비 합시다!!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바로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근 일주일간 파업 찬반투표 및 임단협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위해 현장순회 대장정을 가졌습니다.
현장 조합원들은 7월 이후 계속된 폭우로 인하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근심들이 많았습니다. 일에 대한 근심 속에 임단협이 잘 풀렸으면 하는 기대 또한 다들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와 교섭과정 중에 저지른 부당노동행위로 인하여 결국 교섭이 결렬되고,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이럴수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늦어진 공기를 만회하고, 또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해결해야하는데, 끝내 사측이 총파업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도 끝장 파업을 준비하자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동지여러분!
지난 19일에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영업 손실과 영업외 손실이 많아 노동조합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주장하여, 우리 노동조합은 경상이익이 발생치 않는다면 받지 못할 각오로, 안정적인 고정 급여인 상여금 100% 인상을 철회하고, 경상이익의 10% 지급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나마도 못 받겠다고 하여 경상이익의 5%를 지급하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상여금 200%에 해당한다고 하더군요.
바꾸어 말하면 금년도에도 경상이익이 700억 이상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회사의 경영 상태로 보아 회사가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조정안을 내놓았으나 결국 회사는 거부하였습니다.
한동안 동지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파국만은 막아보려고 수락했던 노동조합의 노력 또한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미 확인된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노조무력화 기도라는 오명을 쓰고도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우려했던 바로 그 의도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이제 조정전의 내용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우리 동지들의 의지가 확인되었으므로 미련 없이 차분하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우선 발주처 및 협력업체에 파업이 결의되었음을 알릴 것이며,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급단체와 협의를 통하여 총파업 지원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더 구체적인 파업 방안은 10월 8일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이제 회사를 바꾸어 내기 위한 삼환기업에서의 ‘마지막 총파업’이 되도록 우리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을 반드시 멈추게 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아직도 사측은 최고경영자의 눈치만 보며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환기업의 고질병인, 곪아 터진 다음에 수습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가진 회사에서는 어떠한 경영자도 우리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내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노동조합이 물렁해지면 그 누구의 고용도 보장할 수 없으며 우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결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사가 상생의 의지를 갖고 성실한 대화를 하도록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의 결의와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당당해 집시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서로 신뢰 합시다!
삼환을 바꾸고 우리의 미래를 바꿉시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연휴이후 함께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냅시다.
2007년 9월 21일
삼환기업(주) 노동조합 위원장 홍순관
= 이제 총파업을 준비 합시다!!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바로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근 일주일간 파업 찬반투표 및 임단협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위해 현장순회 대장정을 가졌습니다.
현장 조합원들은 7월 이후 계속된 폭우로 인하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근심들이 많았습니다. 일에 대한 근심 속에 임단협이 잘 풀렸으면 하는 기대 또한 다들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와 교섭과정 중에 저지른 부당노동행위로 인하여 결국 교섭이 결렬되고,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이럴수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늦어진 공기를 만회하고, 또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해결해야하는데, 끝내 사측이 총파업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도 끝장 파업을 준비하자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동지여러분!
지난 19일에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영업 손실과 영업외 손실이 많아 노동조합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주장하여, 우리 노동조합은 경상이익이 발생치 않는다면 받지 못할 각오로, 안정적인 고정 급여인 상여금 100% 인상을 철회하고, 경상이익의 10% 지급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나마도 못 받겠다고 하여 경상이익의 5%를 지급하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상여금 200%에 해당한다고 하더군요.
바꾸어 말하면 금년도에도 경상이익이 700억 이상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회사의 경영 상태로 보아 회사가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조정안을 내놓았으나 결국 회사는 거부하였습니다.
한동안 동지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파국만은 막아보려고 수락했던 노동조합의 노력 또한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미 확인된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노조무력화 기도라는 오명을 쓰고도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우려했던 바로 그 의도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이제 조정전의 내용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우리 동지들의 의지가 확인되었으므로 미련 없이 차분하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우선 발주처 및 협력업체에 파업이 결의되었음을 알릴 것이며,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급단체와 협의를 통하여 총파업 지원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더 구체적인 파업 방안은 10월 8일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이제 회사를 바꾸어 내기 위한 삼환기업에서의 ‘마지막 총파업’이 되도록 우리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을 반드시 멈추게 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아직도 사측은 최고경영자의 눈치만 보며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환기업의 고질병인, 곪아 터진 다음에 수습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가진 회사에서는 어떠한 경영자도 우리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내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노동조합이 물렁해지면 그 누구의 고용도 보장할 수 없으며 우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결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사가 상생의 의지를 갖고 성실한 대화를 하도록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의 결의와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당당해 집시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서로 신뢰 합시다!
삼환을 바꾸고 우리의 미래를 바꿉시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연휴이후 함께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냅시다.
2007년 9월 21일
삼환기업(주) 노동조합 위원장 홍순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