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사무노동조합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신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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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사무노동조합 조합원 여러분!


  1년 전을 돌이켜 보건대, 우리는 이렇게까지 암울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08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불안의 공포는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미래의 불확실함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위기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그에 따르는 책임과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질에서 벗어난 시도나 논의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일 뿐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의 경영진들은 당장 임금을 줄이면 위기에서 벗어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단결력을 훼손하여 자기들 입맛대로 회사를 운영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는 법입니다.  우리 건설사무노동조합 앞에 놓인 2009년 밥상에는 위기 극복방안으로 기업의 경영 감시와 투명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노동조합의 대동단결, 건설의 공공성 강화 등이 놓여 있습니다.  무엇을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는 우리의 결단과 실천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기축년 새해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노동조합 활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회사의 존립여부 뿐만아니라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 등이 예상됨에 따라 조합원 모두가 조합운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가 노동조합의 원천입니다.  2009년 우리의 희망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십시오.  항상 조합원 여러분의 건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9. 1. 1.

전국건설사무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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