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8 여성대회 참가: 역사의 발전은 행동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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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을 슬로건으로
105주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3.8여성대회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를 비롯한 105주년 3.8 여성대회 공동기획단의 주관으로 열렸다.
바꾸기 위해 그녀들은 싸웠다.
1908년 3월 8일 미국 루저스 광장에서 1만5천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인상, 10시간 노동,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요구하며 군대와 경찰에 맞서 싸운 이 날을 기려 매년 3.8 여성대회를 진행한다.
외침은 10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회에서 보육교사, 서비스노동자, 여성의몸에대한권리를말하는임신출산네트워크 활동가, 재능교육 학습지교사, 다산콜센터 상담원 등 여성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서로의 처지와 노동환경을 설명하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과 삶을 짓밟고 있는지를 전하고 여성노동자들의 힘과 투쟁으로 여성이 행복한 세상, 99%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으로 쟁취하자!”
“국공립 어린이집과 예산을 확충하라!”
“학습지교사는 노동자다 노동자성 인정하라!”
“여성의 투쟁이 세상을 바꾼다!”
“돌봄노동 감정노동 가치를 인정하라!”
“모두에게 평등한복지 투쟁으로 쟁취하자!”
대회 참가자들의 구호와 요구사항이다.
현재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여성대통령의 선출을 의미있게 평가할 수 있는지 착잡한 심정이다.
역사의 발전,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안타까움이 있다면
우리의 보다 많은 실천이 필요한 것이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보신각에서 서울광장으로 40여 분 간의 행진을 진행했으며, 행진퍼레이드상을 시상했다.
노란 개나리꽃을 들고 행렬을 환히 밝혀준 민주노총 대전본부, 그리고 ‘엥그리걸즈’ 안전모를 쓴 채 행진을 벌인 건설산업연맹이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함께 해 준 건설기업노련 참가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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