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선언문이 다시 울려퍼진 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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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56차 정기대의원대회가 24일 오후 1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건설기업노련은 대의원 8명이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2012년 사업평가와 결산심의 후 임원 직선제 2년을 유예하는 규약개정 안건을 상정해 재석대의원 406명 중 307명(75.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직선제 유예안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왜 실시가 되지 못하는 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직선제 기금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대의원들에 의해 문제제기가 있었다.
민주노총이 현 정세에서 주도적으로 정국을 이끌고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노동자들의 더 큰 조직화로 커지지 못한 안타까움이 존재했다.
“생산의 주역이며 사회개혁과 역사발전의 주체인 우리는 일백여년에 걸친 선배 노동자들의 불굴의 투쟁과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계승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중앙조직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결성한다. 우리는 민주노총의 깃발들 들고 자주, 민주, 통일, 연대의 원칙 아래 뜨거운 동지애로 굳게 뭉쳐 노동자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전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며 인간이 존엄성과 평등을 보장하는 통일조국, 민주사회 건설의 그 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노총 선언문을 낭독한 뒤 현재 우리는 민주노총 선언에 충실한지 내 정파가 가져온 연료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거대하고 훌륭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촉구했다.
결격사유가 많은 이동흡 헌재재판소장을 새누리당은 옹호하고, 대선 이후 희망을 잃고 산화해 가신 노동열사들이 존재하는 지금.
그 누가 희망만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는가.
보다 많은 성원의 자발적인 지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정치력이라면,
기본에 충실한 민주노총, 우리 노동조합의 자세와 모습부터 가다듬어야 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통해 마음의 각오를 다져본다.
2013년을 악조건속에서도 희망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해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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