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삼부토건지부 경영진 고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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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노조(위원장 홍순관)는 26일 검찰청 앞에서 삼부토건지부(위원장 박명호)와 함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삼부토건 경영진 고발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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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은 현 조남욱 회장의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족벌경영으로 인해
회사가 회생절차 상황까지 갔고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은 체불되고 현장 채무들도
갚지 못하고 세금까지 미납된 상황에서도 조남욱 회장은 오직 경영권 방어에만 신경쓰면서
BW발행이나 부실 PF사업으로 배임의혹을 일삼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정관리시 기존 경영진이 다시 관리인으로 들어오는 DIP제도가
적용된다면 삼부토건은 다시 조 회장 일가에서 기업회생제도를 맞이하게 된다.
현재 통합도산법 74조에 따르면 채무자의 재정적 파탄의 원인이 대표가 행한
재산의 유용 또는 은닉이나 그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는 부실경영에 기인하는 때에는
그 대표를 관리인으로 선임할 수 없게 되어있다.
건설기업노조와 삼부토건지부는 기자회견에서 DIP제도 적용 반대와 현 경영진의 사퇴를
분명히 주장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검찰조사를 제대로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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