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철도를 지키자!” 철도파업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건설기업노조 간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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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부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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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철도파업 승리! 민영화-연금개악 구조조정 저지!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파업 결의대회’와 ‘철도파업 승리! 노동탄압분쇄! 민주노총 촛불집회’가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건설기업노조 간부들 20여명도 투쟁에 결합했다.



<대오의 앞에서 투쟁 참가 중인 건설기업노조 간부들>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철도노조 조합원 동지들 자랑스럽고, 연대하는 동지들 정말 감사 드린다”고 인사하고 “철도노동자들이 싸우지 못할 거라고 정권이 오판을 하고 몰래 새벽에 잠입해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했지만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공약파기를 규탄하며 반박근혜전선을 만드는데 여러분이 포문을 열었다”면서 “귀를 닫고 마음을 닫은 정부에 맞서 철도파업을 승리로 이끌고, 재벌공화국 삼성 최종범열사 투쟁을 승리하고, 가스민영화를 저지하고, 의료공공성과 언론공공성을 사수하고, 비정규직 처음으로 정부를 상대로 맞선 인천공항지역지부의 투쟁을 승리하고, 청소노동자에게 비하발언을 하는 사람같지 않은 자들의 근본을 바꾸는 투쟁을 승리로 이끌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환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는 기관사, 차량관리원, 전기원, 시설원들이 와 있다”면서 “철도를 갈갈이 찢으면 탈선할 수 있다는 걸 15년 20년 철도 기름밥을 먹은 철도노동자들이 탈선을 눈앞에 두고 열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이사회 결정을 철회하고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오는 14일 전체 파업대오와 근무를 마친 비번조가 모두 이 자리에 모여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성덕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어제 철도공사 이사회에서 의결한 이사의 절반 이상이 임기가 끝난 이사들이라는데 불법을 저지른 공사가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이라고 한다면 불법을 먼저 저지른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면서 “인천공항은 90% 이상이 비정규직 간접고용이며 5일차 파업을 진행 중인 우리에게도 불법파업이라고 한다”고 전하고 “정당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을 우리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정규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서울지하철노조가 그동안 어용노조에 시달리다 10년 만에 돌아왔다”고 말하고 “우리는 어제오늘 철도노조 파업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역사에 붙였고, 내일부터는 114개 전 역사에 대자보를 도배해서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을 엄호할 것”이라면서 “철도동지들 제발 다 아니까 우리 노조에 전화해서 고맙다는 말 좀 그만하라”고 말해 철도노동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웅 본부장과 인천본부 전재환 본부장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저들은 공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날치기 시켰지만 철도노조의 파업은 국민의 엄호를 받으며 계속되고 있고, 저들은 밀실에 있지만 우리는 광장에 있다”고 말하고 “저들은 고립을 자초하고 있고 우리 연대의 힘은 더 커져가고 있으며, 이미 승리한 투쟁이고 승리할 수밖에 없는 투쟁”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다시 서울역광장에 모여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고 철도노조 파업을 엄호하는 전국집중 결의대회를 연다.

철도민영화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에 건설기업노조도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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