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박명호 위원장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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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본사 앞 촛불시위 이후 삼부토건 박명호 위원장의 회사 로비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의 자금이 원활하지 않다고 한다면 무엇을 아껴야 할까?

지금 삼부토건은 본사와 현장 직원들이 1년에 가까운 제경비 미지급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를 위해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경비로 이를 지급한다는게 아름다운 미덕인가?

1년이나 경비가 지급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진심으로 회사를 위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겠는가?

회사의 1급 직원들의 추석상여금과 10월 상여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경비가 지급되지 않은게 1년이니 내년도 추석을 기대해야 하는가?

이 모든 경영악화의 책임전가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속에서도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은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기 위해 회생방안을 제시해달라고 하고 전근대적 혈연경영을 타파하라고 하는 것이다.

11월 6일 오후3시 본사12층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4차 임금교섭을 실시하였다.

사측 교섭위원들은 회사에 들어올 자금이 없고 먼저 사용해야 할 곳이 많아서 12월까지 제 경비 및 상여금 지급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상의 작은 일, 부수적인 일이라서 연기하는 것인가?

그렇담, 회사는 직원들에게 왜 회사 정상화방안을 시원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것인가?

경영에 대한 큰 그림도 그리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줘야 할 경비도 주지 못한다면 도대체 경영진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경영진은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가?

박명호 위원장의 농성 투쟁에 상급단체인 건설기업노련, 건설산업연맹의 연대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노련은 지속적으로 투쟁에 결합하고 삼부토건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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