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참석의 신화: 건설기업노련 5차 상집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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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5차 상집회의가 경남기업에서 열렸다.

상집 회의 성원 9명이 모두 참석하였다.

6월 한달간의 투쟁으로 더욱 깊어진 신뢰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회의는 6월 한달간 힘차게 치뤄졌던 투쟁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5월 14일 있었던 중견건설기업의 회생 대책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월 18일 정부중앙청사 집회,
6월 19일 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청와대앞 1인시위.
6월 26일 쌍용기자회견(금감위)
6월 27일 남광토건 회생 촉구 집회(산업은행, 금감위)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건설정책의 실패로 건설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앉아서 당하느니 일어나 싸우겠다' 는 의지로 힘차게 투쟁했던 6월 한달이었다.

KTX 민영화 등 붕괴되는 건설산업에 대한 대책이 아닌 사적 이익만 챙기려 혈안이 돼 있는 이 정부가

그래도 건설산업에 대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연일 대책을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투쟁이 이런 변화에 기여하였음을 자부하고 하반기 투쟁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추수하듯, 우리의 하반기 투쟁은 법과 제도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과정이 될 것이다.

회의에서는 기업내 MRO 문제가 제기되었다.

MRO 는 Maintenance(유지), Repair(보수) and Operation(운영)의 약자로, 기업에서 제품 생산에 필수인 소모성 자재와 간접 자재를 의미하며 기업소모성자재 또는 기업운영자재라고도 한다.
생산 활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그것을 위한 생산 시설의 유지와 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간접 재화와 서비스를 일컫는다.
일반 기업들은 MRO 관리를 위한 대행업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전문업체를 MRO기업이라 한다.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노리고 이권을 찾아 기존 시장의 영업권을 침해하듯,
건설기업들이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를 낮추다는 명분으로 자재구입 채널을 친인척에게 맡겨 이권을 가져가는 구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건전한 시장을 교란시키고 회사 영업을 통한 사적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작금의 MRO 행태에 대해 반대함을 명확히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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