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양/건설부문 지부 조합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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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양/건설부문 지부의 조합원 총회가 10월 1일 (화) 민주노총 서울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주)동양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이후 예상되는 회사의 경영부실 책임전가에 따른 대비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
동양증권 노동조합은 10월 8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동양증권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주)동양이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568억원을 팔았으며 노조는 현 회장이 지난 1일 재무구조가 우량한 동양시멘트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대거 손실을 입힌 사실에 대해 고소한 것이다.
동양증권은 그룹 지시로 2012년 초까지 2년간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과 전국 지점에 대해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공사를 동양그룹의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업체인 미러스를 통해 함으로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자초했다.
미러스는 현 회장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세운 회사로 김철 사장이 운영해 온 회사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주)동양에서 350억원, 동양시멘트에서 100억원을 빌려 동양인터내셔날과 동양레저에 각각 290억원과 420억원을 빌려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들어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동양파이낸셜대부를 고리로 계열사간 자금 돌려막기를 한 정황이며,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비상장사인 점을 활용해 계열사 지원의 우회 경로로 택했다는 의혹이 있다” 고 진술했다.
이렇듯 부실경영을 통해 회사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투자자들에게도 손실을 끼친 경영진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건설기업노조 홍순관 위원장과 이덕래 사무처장, 박명호 총무국장, 박성일 정책국장은 조합원 총회에 참석해 건설기업노조가 노동자 권익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천명했다.
건설기업노조 안중언 조직실장은 향후 예상되는 회사의 ‘구조조정’ 등 탄압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했다.
경영부실의 책임을 노동자에 대해 돌리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건설기업노조는 (주)동양/건설부문 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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