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론스타, 극동건설 그리고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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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LOI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되었다.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열망을 외면하며 투기자본에 대우건설을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지난 2년 9개월동안 대우건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서 대우건설 부실화의 결정타를 날리려 한다. 그룹은 인수부터 지금까지 대우건설을 철저히 이용해왔으며 마지막 매각까지 대우건설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고려도 없이 철저히 대우건설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한 채 대우건설을 대한민국 기업 역사에서 영원히 지우려 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오늘의 이 현실을 바라보며 비탄을 넘어 말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있다.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하며 3개월동안 오로지 금호그룹의 입맛에 맞는 인수자를 찾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 금호그룹은 앞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뒤에서는 대우건설에 칼을 겨누며 투기자본을 불러들였다.
1. 머니게임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LOI 를 접수한 국내외 사모펀드는 MBK 파트너스, KKR, 퍼미라, 블랙스톤 등이며 벡텔과 파슨스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노동조합은 외국계 엔지니어링회사가 참여하기를 기대하지만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참여자체가 별다른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다.
사모펀드의 대거 참여는 사모펀드들의 머니게임을 의미한다. 그런 상황에서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는 참여 자체에 만족하여야 할 것이다. 아니,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이미 머니게임은 4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호그룹의 목표점에 가장 근접한 사모펀드가 대우건설을 인수할 것이다.
2. 사모펀드는 투기자본이며 더 이상 대우건설의 미래는 없다.
사모펀드의 자기자본 비율은 20%를 넘지 않으며 외국 사모펀드는 10%를 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자본은 차입금이며 차입금에 대한 보장 수익률은 15 ~ 30% 이다. 이를 위해 고배당과 유상감자를 통해 수익률을 보장하려 할 것이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필연적이다.
투기자본은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투자대비 최대 수익만을 원할 뿐이다. 회사의 성장 발전은 관심 밖의 일이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배당과 유상감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최대 수익을 회수하려 한다. 일정 수익을 회수한 후에는 또 다시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한다.
대우건설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 자산이 있다. 과거에 비해서는 한없이 초라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산은 남아있다. 투기자본은 그 자산마저 몽땅 팔아 투자대금을 일부 회수할 것이다. 그리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분할매각을 시도할 것이다.
이미 그와 같은 사례는 숱하게 입증되었다.
외국계 펀드인 매트린패터슨에 인수되어 청산된 오리온전기, 론스타에 인수되어 만신창이가 된 극동건설, 썬세이지 펀드에 인수되어 분할매각된 만도 등.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은 하나 같이 청산되거나 재매각, 분할매각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3. 이제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이다.
대우건설노동조합은 투기자본에게 대우건설을 넘기기 위한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의 비열한 술책에 분노한다.
그리고, 금호그룹에 강력히 경고한다. 대우건설의 등에 칼을 들이댄 그 행위를 노동조합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기자본에 대우건설을 매각하려 한다면 금호그룹의 생존도 결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산업은행 또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망각하여 끝까지 투기자본매각, 고가매각, 편법매각을 조장한다면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이 죽을수 없다는 절대절명의 심정으로 아래와 같이 정부와 금융감독원에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매각의 공정성, 중립성을 망각한 산업은행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대우건설을 투기자본에 매각하려는 매각주간사로서의 지위를 즉각 박탈하라 !
둘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 매각을 전면 무효화하고 공정한 제 3의 정부기관에서 매각이 진행되도록 즉각 조치하라 !
셋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이 건전한 기업에 매각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를 즉각 강구하라 !
대우건설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을 투기자본에 넘기려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의 매각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대우건설의 생존을 위해 전 임직원은 과감히 떨쳐 일어 날것이다. 그리하여 상식이 인정받는 그날 까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그 날까지, 이 비열한 밀실매각, 졸속매각, 편법매각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이제 마지막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2009년 9월 30일
대우건설 노동조합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열망을 외면하며 투기자본에 대우건설을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지난 2년 9개월동안 대우건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서 대우건설 부실화의 결정타를 날리려 한다. 그룹은 인수부터 지금까지 대우건설을 철저히 이용해왔으며 마지막 매각까지 대우건설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고려도 없이 철저히 대우건설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한 채 대우건설을 대한민국 기업 역사에서 영원히 지우려 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오늘의 이 현실을 바라보며 비탄을 넘어 말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있다.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하며 3개월동안 오로지 금호그룹의 입맛에 맞는 인수자를 찾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 금호그룹은 앞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뒤에서는 대우건설에 칼을 겨누며 투기자본을 불러들였다.
1. 머니게임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LOI 를 접수한 국내외 사모펀드는 MBK 파트너스, KKR, 퍼미라, 블랙스톤 등이며 벡텔과 파슨스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노동조합은 외국계 엔지니어링회사가 참여하기를 기대하지만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참여자체가 별다른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다.
사모펀드의 대거 참여는 사모펀드들의 머니게임을 의미한다. 그런 상황에서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는 참여 자체에 만족하여야 할 것이다. 아니,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이미 머니게임은 4조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호그룹의 목표점에 가장 근접한 사모펀드가 대우건설을 인수할 것이다.
2. 사모펀드는 투기자본이며 더 이상 대우건설의 미래는 없다.
사모펀드의 자기자본 비율은 20%를 넘지 않으며 외국 사모펀드는 10%를 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자본은 차입금이며 차입금에 대한 보장 수익률은 15 ~ 30% 이다. 이를 위해 고배당과 유상감자를 통해 수익률을 보장하려 할 것이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필연적이다.
투기자본은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투자대비 최대 수익만을 원할 뿐이다. 회사의 성장 발전은 관심 밖의 일이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배당과 유상감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최대 수익을 회수하려 한다. 일정 수익을 회수한 후에는 또 다시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한다.
대우건설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 자산이 있다. 과거에 비해서는 한없이 초라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산은 남아있다. 투기자본은 그 자산마저 몽땅 팔아 투자대금을 일부 회수할 것이다. 그리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분할매각을 시도할 것이다.
이미 그와 같은 사례는 숱하게 입증되었다.
외국계 펀드인 매트린패터슨에 인수되어 청산된 오리온전기, 론스타에 인수되어 만신창이가 된 극동건설, 썬세이지 펀드에 인수되어 분할매각된 만도 등.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은 하나 같이 청산되거나 재매각, 분할매각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3. 이제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이다.
대우건설노동조합은 투기자본에게 대우건설을 넘기기 위한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의 비열한 술책에 분노한다.
그리고, 금호그룹에 강력히 경고한다. 대우건설의 등에 칼을 들이댄 그 행위를 노동조합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기자본에 대우건설을 매각하려 한다면 금호그룹의 생존도 결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산업은행 또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망각하여 끝까지 투기자본매각, 고가매각, 편법매각을 조장한다면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이 죽을수 없다는 절대절명의 심정으로 아래와 같이 정부와 금융감독원에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매각의 공정성, 중립성을 망각한 산업은행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대우건설을 투기자본에 매각하려는 매각주간사로서의 지위를 즉각 박탈하라 !
둘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 매각을 전면 무효화하고 공정한 제 3의 정부기관에서 매각이 진행되도록 즉각 조치하라 !
셋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이 건전한 기업에 매각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를 즉각 강구하라 !
대우건설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을 투기자본에 넘기려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의 매각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대우건설의 생존을 위해 전 임직원은 과감히 떨쳐 일어 날것이다. 그리하여 상식이 인정받는 그날 까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그 날까지, 이 비열한 밀실매각, 졸속매각, 편법매각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이제 마지막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2009년 9월 30일
대우건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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