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노동조합 합법성 획득

남양건설 노동조합 필증 교부를 축하드립니다.

남양건설 직원들은 회사가 위기 상황으로 들어가면서 임금이 깎이고 자비 지출 보존을 못받아 마음이 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 어려움은 회사의 직원으로서 충분히 나누어 질 준비를 했고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남양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고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경영진의 책임은 뒷전으로 밀린 채 회사 대표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면서 기업 정상화 노력도 함께 휩쓸려 버렸습니다.

우리는 성원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사례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 전까지 경영진들이 보여주는 무책임한 도덕적 해이와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후에도 직원의 화합과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보다는 직원 수를 줄이고 보자는 그들의 안이한 판단이 반복되는 걸 보면 ‘회사 살리기’는 자기들이 먼저 살아 남은 이후의 문제였음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그 누구보다도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남양건설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난관을 뚫고 남양건설 노동조합을 설립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합원들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은 남양건설 노동조합의 발전을 기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원들에 의한, 조합원의 노동조합이 되길 바랍니다.
남양건설 노동조합 필증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0.5.25.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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