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논평-차명진의원의 6300원

작성자 정보

  • 교육홍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논평]
      "6,300원짜리 황제의 삶" 한나라당 차명진의원의 오버질과 개드립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참여연대에에 주관한 '최저생계비 1일체험'에 참여하고는 '6300원짜리 황제의 삶"을 살았노라고 자기의 홈페이지에 자랑질을 늘어놓았다. 그는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아서 1000원을 사회기부까지 했다고 한다.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다.

그는 첫머리에 굶어죽을까봐 걱정이 된 아내가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고했노라고 했다. 오버질도 이런 오버질이 없다.차명진 의원의 자랑질과 오버질도 웃기지만 사실이라면 그의 아내도 한참 웃기는 사람이다. 세상에 하루 굶어서 죽는 사람은 없다.

그는 또 "쌀 800원어치 한 컵,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며 황제의 삶을 강조했다.이런걸 개드립이라고 한다.
차명진 의원은 제발 그렇게 3710원으로 평생 황제의 삶을 사시기 바란다.

하루밤을 그렇게 황제처럼 보낸 차명진의원은 다음날 아침 남은 600원으로 조간신문을 샀다고 한다.
그 조간신문이 어떤 신문일지는 충분히 짐작된다.
그의 오버질과 개드립의 압권은 마지막 구절이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

축하한다.
굶어죽지 않고 살아난 것을, 그리고 6300원으로 잘먹고 사회기부하고 조간신문까지 사서 읽었다니 매우 자랑스럽겠다.
그리고 욕많이 먹어서 더 배가 부를 것이니 그 또한 자랑하시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