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야당, 시민단체 기자회견-단식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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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야당과 시민사회가 "MB정권의 반노동정책 중단과 노조법 재개정에 힘을 싣겠다"며, 김영훈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투쟁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사회당 등 5개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23일 오전 11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내 민주노총 농성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 중단과 노조법 전면 재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식농성 12일차를 맞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 투쟁을 안타까워하며 더 이상 민주노총만의 외로운 투쟁으로 놔두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여는 말에서 “법과 대통령은 존엄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이마에 땀 흘리며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들, 식량을 만들어 민족을 먹여 살리는 사람들, 소외받는 서민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노동운동 본산인 민주노총을 손보려 하는데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고 정부가 있다면 노동운동을 원천 부정하는 삼성재벌부터 손보라”고 말하고 “이명박 정권이 노동운동을 짓밟는다면 자신의 운명에 앞서 국운의 문제임을 알아야 하며 이로 인한 모든 불행은 대통령 책임"이라 엄중 경고했다.
오 상임고문은 “온몸으로 저항하며 2주째 처절한 단식투쟁을 벌이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모두의 미래는 없다”고 말하고 “언론도 공정보도와 아울러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심장에 이것을 심어달라”고 간곡히 주문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야당이 힘을 모아 노조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민주노총과 함께 실행기구를 구성해 지금의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되돌릴 것”이라면서 “노동3권과 국민의 기본권인 노동의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은 자본의 탐욕을 막는 방파제이며 이것을 허문다면 그 피해는 전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하고 “야당이 함께 노조법을 원위치로 돌리고 다가오는 법 개악시도에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img src=http://worknworld.kctu.org/news/photo/201007/239659_365_4229.jpg><br>
▲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 포기와 개악노조법 재개정 요구하며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야5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 참가한 야5당 정치인과 민주노총 지도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p>
홍영표 민주당 노동특위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은 노동3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민주당은 새 법안을 준비 중이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이 연대하고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김영훈 위원장 단식투쟁을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광은 사회당 대표는 “노조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노조탄압법으로 삼으려면 차라리 노조법을 폐기히라”고 말하고 “보수언론과 일부 국민은 민주노총 밥그릇 운운하지만 민주노조를 살려야 노동자도 살고 국민도 행복하다”면서 연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천준호 KYC 전 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 김경순 전국여성농민회 회장도 규탄발언을 통해 개악노조법 위법성과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서 민주노총의 노동탄압 저지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와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며 김영훈 위원장이 1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는 이명박 정권이 초래할 미래, 거리로 내몰리고 빈곤에 아파하는 우리 노동자들 일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이에 대해 우리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민주노총의 외로운 투쟁이 지속돼선 안 된다”고 말하고 “우리는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야5당과 시민사회는 “오만한 이명박 정권은 6월2일 민심의 심판을 깔아뭉개며 반노동, 반서민, 반민주 정책을 꺾지 않고 있어 더 확고한 심판이 요구됨을 국민께 호소한다”고 말하고 “7월28일 민주진보진영 선거 승리로 부릅뜬 민심의 분노가 살아있음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회견문 낭독에 앞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김영훈 위원장을 향해 “단식을 그만두고 함께 싸우자”고 말하고 국민에게도 “민주노총을 살리고 민주노조를 살리는 길은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을 살리는 일이며 온 국민이 함께 떨쳐 일어나 노동조합 말살정책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사회당 등 5개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23일 오전 11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내 민주노총 농성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 중단과 노조법 전면 재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식농성 12일차를 맞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 투쟁을 안타까워하며 더 이상 민주노총만의 외로운 투쟁으로 놔두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여는 말에서 “법과 대통령은 존엄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이마에 땀 흘리며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들, 식량을 만들어 민족을 먹여 살리는 사람들, 소외받는 서민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노동운동 본산인 민주노총을 손보려 하는데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고 정부가 있다면 노동운동을 원천 부정하는 삼성재벌부터 손보라”고 말하고 “이명박 정권이 노동운동을 짓밟는다면 자신의 운명에 앞서 국운의 문제임을 알아야 하며 이로 인한 모든 불행은 대통령 책임"이라 엄중 경고했다.
오 상임고문은 “온몸으로 저항하며 2주째 처절한 단식투쟁을 벌이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모두의 미래는 없다”고 말하고 “언론도 공정보도와 아울러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심장에 이것을 심어달라”고 간곡히 주문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야당이 힘을 모아 노조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민주노총과 함께 실행기구를 구성해 지금의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되돌릴 것”이라면서 “노동3권과 국민의 기본권인 노동의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은 자본의 탐욕을 막는 방파제이며 이것을 허문다면 그 피해는 전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하고 “야당이 함께 노조법을 원위치로 돌리고 다가오는 법 개악시도에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img src=http://worknworld.kctu.org/news/photo/201007/239659_365_4229.jpg><br>
▲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 포기와 개악노조법 재개정 요구하며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야5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 참가한 야5당 정치인과 민주노총 지도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p>
홍영표 민주당 노동특위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은 노동3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민주당은 새 법안을 준비 중이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이 연대하고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김영훈 위원장 단식투쟁을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광은 사회당 대표는 “노조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노조탄압법으로 삼으려면 차라리 노조법을 폐기히라”고 말하고 “보수언론과 일부 국민은 민주노총 밥그릇 운운하지만 민주노조를 살려야 노동자도 살고 국민도 행복하다”면서 연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천준호 KYC 전 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 김경순 전국여성농민회 회장도 규탄발언을 통해 개악노조법 위법성과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서 민주노총의 노동탄압 저지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와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며 김영훈 위원장이 1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는 이명박 정권이 초래할 미래, 거리로 내몰리고 빈곤에 아파하는 우리 노동자들 일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이에 대해 우리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민주노총의 외로운 투쟁이 지속돼선 안 된다”고 말하고 “우리는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야5당과 시민사회는 “오만한 이명박 정권은 6월2일 민심의 심판을 깔아뭉개며 반노동, 반서민, 반민주 정책을 꺾지 않고 있어 더 확고한 심판이 요구됨을 국민께 호소한다”고 말하고 “7월28일 민주진보진영 선거 승리로 부릅뜬 민심의 분노가 살아있음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회견문 낭독에 앞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김영훈 위원장을 향해 “단식을 그만두고 함께 싸우자”고 말하고 국민에게도 “민주노총을 살리고 민주노조를 살리는 길은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을 살리는 일이며 온 국민이 함께 떨쳐 일어나 노동조합 말살정책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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