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회앞 농성-건설산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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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입법 저지를 위하여 시작된 민주노총의 국회앞 농성이 7/22 한나라당의 쇼로 미디어법 폐기 투쟁과 원천 무효 투쟁으로 전환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이윤성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미디어법 만이 아니라 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되어 대기업의 은행 보유율이 높아지고 실제 산업자본의 은행소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드러나지 않겠지만 이번 법안들은 사회를 큰 틀에서 바꾸어 놓을 만한 법들입니다.  이 법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각 단위노조의 개별 임단협 투쟁 역시 방송의 대대적 물량공세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어 노동조합 활동의 존폐 여부를 떠나 노동자의 권리 조차 잃어버릴 공산이 커지는 것입니다. 

7/24일까지 방송사 노조들의 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사 노조의 투쟁으로만 남겨지면 안됩니다. 한나라당은 노동조합 활동뿐 아니라 사회 저변의 의식변화를 노린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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