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노조 연맹 위임 6차 교섭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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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시 : 2008. 8.21(목) 16:00~17:00
2. 장    소 : 삼환기업 2층 회의실
3. 참 석 자 : 사측 - 허  종, 박상국, 김진두, 최상태, 윤정철, 정화동
            노측 - 김동우 건설사무노조 위원장(벽산건설 지도위원)
                    강병철 건설사무노조 지도위원(울트라건설 위원장)
                    김욱동 건설사무노조 부위원장(대우건설 위원장)
                    박명호 건설사무노조 사무처장(삼부토건 위원장)
                    유기수 건설산업연맹 정책실장
                    안중언 건설사무노조 정책부장(간사)
                    조경한 사무국장
                   
4. 주요내용 : 대표위원 상호 기조발언 후 임.단협 노.사 입장을 확인 및 토론함.
              진전된 내용은 없음.

  ● 노측 : 노.사 대표위원 상호 기조발언 후 교섭을 시작했으면 한다.
  ○ 사측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이 많았고 회사 내부상황을 전직원과 노동조합에 설명을 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수주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삼환도 현장수 감소로 많은 직원들이 본사로 복귀하고 있다. 또한 미분양과 PF 비용의 증가로 차입금이 증가되고 있다.올해 부도난 업체가 125개에 달하고 종합건설사만 해도 45개 업체이다. 이런 상황이 삼환도 예외는 아닐 것이고 회사도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 본사로 복귀되는 잉여인력을 안고가기 위해서는 임금동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조합의 임원선거로 인해 연맹에 위임됐는데 선거 개표후에는 삼환의 내부에서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노측 : 연맹위임 교섭이 불편한 자리인 것은 안다. 하지만 삼환기업의 좋은 것을 기반으로 해서 기존의 틀을 깨고 노.사 관계가 성숙해 졌으면 한다. 기업이 경영계획을 잡듯이 노.사 교섭도 중요한 부분이고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교섭이 되어야 한다. 건설시장이 좋지 못한건 알지만 어렵다는 얘기만 한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어려울수록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건전한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삼환은 건설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그 밑바탕은 경영진이 아니고 인적자원이다. 그 인적자원을 잘 관리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삼환이 있는 것 아닌가? 삼환은 항상 임.단협이 늦어지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서 이런 부분을 바꿔나갔으면 한다. 사측이 주장하는 임금동결보다는 평생을 몸바친 직원을 생각하여 사측의 진전된 제안이 있어야 한다. 직원들을 먼저 생각할 때 기업은 더욱 튼튼해지고 발전이 있는 것이다. 
  ● 노측 : 실무교섭을 통해서 단협부분에 몇가지 검토하겠다는 사항이 있었다. 그후 진전된 사항이 있나?
  ○ 사측 : 단협부분은 현재 검토중이다. 임금과 더불어 일괄 타결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 노측 : 매년 사무노조 산하에서 유독 삼환만이 오랜기간 교섭을 진행한다. 금년부터는 노.사 교섭의 관행을 바꿨으면 한다. 또한 대표위원 기조발언에서 삼환에 교섭권을 넘겨달라 했는데 연맹도 삼환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한다. 선거일정도 있겠지만 전혀 진전된 사측의 안이 없기 때문에 연맹에 위임된 것이고 연맹도 책임을 가지고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삼환기업 자체는 재무구조나 건실성이 업계에서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지만 노.사 관계는 상당히 뒤떨어지고 있다. 왜 유독 삼환만이 노.사 대립과 갈등이 있을까 생각하면 회사측의 원인이 큰것 같다. 노.사 교섭의 틀을 바꿔 책임성을 가지고 교섭을 마무리 했으면 한다. 사측에서 얘기하는 수주부진, 원자재상승, 미분양, 유동성 문제는 어느 건설업체든지 겪고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타사는 삼환보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교섭을 마쳤다. 올해도 노.사간 얼굴 붉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타결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교섭을 진행했으면 한다.
  ○ 사측 : 회사도 인건비 절약해서 사업하려는 생각없다. 하지만 현장준공에 따른 잉여인력을 안고가기 위해서는 다른 방안이 없다. 타업체와 임금을 비교했을때 직급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직원이직의 원인은 승진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올해 약 32명의 인원을 특진시켰다.
  ● 노측 : 직원들이 최근에 많이 이직을 했나?
  ○ 사측 : 년간 퇴직자는 비슷한 수준이다.
  ● 노측 : 직원퇴직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임금도 중요한 원인이다. 동업타사와의 급여차이가 약5.6% 된다고 들었다. 작년의 경영성과를 볼때 삼환노조에서 요구하는 13%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사측이 차입금으로 임금을 주는 것은 아니지 않나?
  ○ 사측 : 경영성과 부분은 노동조합과 여러차례 얘기를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현장수가 감소되고 잉여인원이 발생되는 것이다. 회사사정이 좋아진다면 많은 부분을 줄수 있을 것이다. 남는직원을 구조조정을 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가기위해서 하는 것이니 이해해달라.
  ● 노측 : 사측의 기조발언에서 삼환에 교섭권을 다시 넘겨달라 하면서 동결얘기를 함께했다. 연맹도 단위노조와의 관계속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단체교섭은 이해관계가 다른 단체가 교섭을 하고 충분히 검토를 해서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할때는 삼환노조와 조합원들이 임금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입장이었을 것이다. 회사가 어렵다는 얘기를 하지만 직원들도 높은 물가로 인해 더욱 어렵다. 회사가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삼환에 다시 교섭을 위임해서 삼환노조와 잘 풀어보겠다 한다면 임금동결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현실에 대해 아직 사측은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 회사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한 연맹은 끝까지 책임질 의무가 있는 것이다. 임금은 사측의 결단이 필요한 데 결단을 못내리는 것 같다. 결단을 내린후에 단사와 원만한 교섭을 통해서 해결됐으면 한다.
  ○ 사측 : 회사의 입장이 여러 가지 현안으로 인해서 연맹과 교섭을 한다해도 바뀔것은 없다. 회사도 오죽하면 임금동결 안을 냈겠나? 모든 직원이 함께 가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 노측 : 잉여직원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임금인상이 어렵다 얘기하는데 사측의 제안은 매년 대동소이하다. 또한 모든직원이 함께 가야한다고 얘기하는데 직원에게 줄것은 주고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하여 영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지 않나? 회사가 좋아지면 잘해주겠다는 얘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회사가 어렵다는 것은 환경이다. 하지만 인원관리의 측면은 경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삼환이 메이져급 임금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가 어렵다 얘기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필요도 없다. 어려움을 타계할 가장 좋은 방법은 직원의 마음을 잡을수 있는 경영이 필요한 것이다. 
  ○ 사측 : 노동조합과 직원들에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삼환은 차입금이 없는 회사였다. 하지만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고 원가율도 상승하고 있다. 임금부분에서 직원들이 어려운면도 있겠지만 승진급이 더 중요한 것 같아 특진을 실시했다. 노동조합에 건의를 한다면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인상 요구보다는 수주목표가 달성되면 성과급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회사는 작년부터 올해의 어려운 상황을 예견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아껴가고 있다. 회사가 어렵다는데 조합간부들이 함께 인식을 해서 직원들을 설득해 주었으면 좋겠고 이렇게 노동조합도 큰 틀에서  바뀌었으면 한다.
  ● 노측 : 삼환노동조합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조합이 연맹에 위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겠나? 회사가 직원들을 인정하고 신성한 댓가인 임금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큰 틀에서 본다면 과거에 삼환은 직원들에게 베풀어 준적이 있나?
  ○ 사측 : 지나간 얘기는 안했으면 한다.
  ● 노측 : 현실을 보더라도 여태껏 노.사 관계를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을 것이다.
  ○ 사측 : 작년에 교섭때도 내년에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빨리 끝내고 일하자는 얘기를 했었다. 하지만 올해도 늦게까지 가고 있다.
  ● 노측 : 차입금은 인건비 때문에 차입하는 것인가?
  ○ 사측 : 아니다.
  ● 노측 : 건설회사의 잉여인력은 몇% 발생해야 한다고 보나? 건설업에서 잉여인력이 발생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 사측 : 미안한 얘기지만 ISO 인증심사가 있어 임원들이 참석을 해야 할 것 같다. 배려를 했으면 한다.
  ● 노측 : 그렇다면 정회를 하고 기다리겠다.
  ○ 사측 : ISO 심사후 대표위원 선약이 있어 교섭진행이 어려울 것 같은데..
  ● 노측 : 이것은 예의가 아닌 것 아닌가? ISO 심사가 있었다면 교섭시간을 앞당길 수도 있는데 안한 것 아닌가? 이런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다.
  ○ 사측 : ISO 심사후 연락을 주겠다.
 
  - ISO 심사후 인사담당임원이 노동조합 사무실 방문하여 대표위원의 선약으로 인해
    교섭진행이 불가함을 설명함.
  - 건설산업연맹에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고 차기 교섭은 다음주 초에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 협의 예정임.




2008.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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