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하중근 동지 끝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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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대체/8.1] 하중근 조합원 17일간 사투... 끝내...
고 하중근 조합원은 2006. 7. 16. 오후 2시 40분경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이 주최한 포항지역건설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형산로터리에서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에서 경찰의 방패에 찍혀 머리에 중상을 입고, 뇌사상태에 빠져 그 동안 약물투여와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이어왔다. 하중근 열사 빈소는 포항 동국대 병원에 마련됐다. '하중근 조합원 사망'에 대하여 일부 인터넷 언론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25분 현재 일제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 출생지 :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대보면 대보2리 884번지 ■ 출생년도 : 1962년 7월 11일 生 ■ 학력 : 포항수고 卒 ■ 가족사항 : 6남매에 막내로 태어남, 모 김두하 여사 81세, 큰형 하성근(56세), 큰형수, 작은형 하철근(53세), 작은형수, 누님 3분
[3신대체/7.31]하중근 조합원 '심장기능 멈춰... 심폐소생술 비상조치...가족대기
지난 7월16일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뒷머리를 가격당해 중태에 빠졌다가 뇌사상태로 접어 든 하중근 조합원이 고비를 맞고 있다. 포항 현지 병원 하중근 조합원 담당의사는 지난 30일(토가족들을 호출하여 신장기능 및 장기마비 등 '위독한 상태임'을 알렸으며 31일(일) 13시30분경 심장박동이 일시정지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약물처리를 통한 비상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심장박동이 극히 불안정하며 혈소판이 대폭 감소하는 등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지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은 '공권력의 하중근 조합원 침탈 등과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경계를 펴고 있다.민주노총은 하중근 조합원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과 가족대책위는 정경검언이 유착한 채 벌이는 살인적인 노동탄압 사태를 폭로하기 위해 8월1일부터 2박3일간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2신/7.28] 진상조사단 1차 결과 발표 "경찰이 방패로 머리를 찍어 뇌사상태에 빠졌다" 집회중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머리 뒤쪽을 가격 당해 결국 뇌사 상태에 이른 포항지역 건설노조 하중근 조합원의 사고 원인에 대한 1차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강호철 포항환경운동연합 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권영국 변호사, 전국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결성한 진상조사단은 7월28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원인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국 변호사는 "언론들은 포항이 연일 (노동자들에 의하여)불법점거 당한 것처럼 묘사하며 굉장한 관심과 함께 엄청나게 보도하였지만, 하중근 씨가 사고발생 즉시 중태에 빠졌고 지금은 회복불능 상태로 알려졌지만 그 언론들은 (하중근 조합원에 대하여)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의 태도를 비판하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권 변호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서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하게되었다"며 "지난 22일 피해자가 입원하여 있는 포항 동국대병원을 찾아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당시 집회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청취하였다"며 진상조사 활동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진상조사 1차 결과는 당시 상황을 정밀하게 묘사했다.
7월13일부터 15일까지 포항 형산로터리 일대를 둘러싸고 집회를 벌였고 16일부터는 경찰이 돌연 건설 관련 모든 집회를 불허한다며 16일 오후 2시경 집회현장을 급습, 1개 중대 병력이 방패를 수직으로 세워 난입해 집회참가자들에게 방패를 휘두른다. 16일 당시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이 집회현장에 참석해 발언을 마치고 돌아간 즉시 경찰이 집회현장을 덮친 것. 이날 16명의 중상자들이 발생했는데 하중근 조합원은 현재 뇌사 상태이고 15명은 주로 머리, 눈, 입술 부위 등이 집중 타격당했다. 경찰이 무력적으로 난입할 당시 하중근 조합원은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있던 참가자들 다수가 경찰이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우왕좌앙했고 당시 하중근 조합원에게 관심을 가질 틈이 없었다. 하중근 조합원은 과다출혈을 일으켰다. 응급실에서 일단 찢어진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을 시행했다. 소견서에는 두피열상, 우측 후두부에 일직선 모양으로 약 5센티미터가 찢어지는 치명적인 상터를 입은 것으로 나왔다. 그 당시 하중근 조합원은 뇌사상태로 접어들었고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0...하중근 조합원 사태에 대한 경찰측 반응과 움직임 경찰은 처음에 발표하기를 '살수차 위에서 노동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물을 뿌리면서 무엇인가를 던졌는데, 돌이었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당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면서, 투척한 돌에 맞아 부상을 당한 것'이라는 주장을 지역언론들 앞에서 개진했다. 하중근 조합원이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져드는 위기적 상황이 벌어지고 시민사회단체 등이 진상조사 활동을 벌이자 경찰은 말을 바꿨다. 하중근 조합원이 넘어지면서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찍혀 부상당했다는 것. 그러나 상처를 보면 계단 따위에 부딪혀 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이후 하중근 조합원 상태가 위중해지자 경찰은 사복경찰을 동원해 하중근 조합원이 부상당하던 당시 현장과 병원에 함께 있었던 포항지역건설노조 이영철 전 수석부위원장을 미행하고 감시하며 '잡아가려' 했었다. 경찰은 하중근 조합원 고향 이장을 통하여 병원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0...병원측 상황과 진상조사단 이후 활동방향 사건 발생 초기에, 의사는 '분명히 방패에 찍혔다"라고 말했다. 당시 병원은 환자 상태가 급하니 빨리 가족을 불러달라고도 했다. 병원도 '모처'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진상조사단이 수 차례 연락했지만 담당의사는 보이지 않았다. 포항지역건설일용노조 등이 국가인권위에 사건을 진정한 상태이다. 사태 진전에 따라 추가진상조사 결과를 모아 사법조치를 요구하는 제반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찰청장 퇴진, 책임라인 사법처리' 등을 요구할 것이다. 0...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진압과 미칠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 여부 당시 경찰은 단 한차례도 경고방송을 하지 않았다. 설사 불법집회라고 하더라도 경고방송을 3회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경찰장구 사용규칙에 따르면 방패 사용범위는 가해자로부터 폭력을 방지하도록 되어있다. 방패를 (시민들에게)휘두르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하중근 조합원은 후두부뿐만 아니라 등, 어깨, 팔 등에 멍이 들었다. 하중근 조합원은 전두엽(이마쪽)에 출혈이 발생했다. 후두부에서 발생한 충격 때문에 앞 부분에 출혈이 생긴 것이다. 경찰이 집중적으로 방패를 휘두르고 찍어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즉 경찰 방패와 곤봉 등의 장구에 의한 타격으로 하중근 조합원은 부상을 당했고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다. 진상조사단은 조사과정(1차)에서 16일 당시 집회현장은 '맨손 평화집회'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사전경고방송 없이 집회안쪽으로 기습 난입하고 방패 등의 방호장구를 공격용 무기로 이용해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중 1명인 하중근 조합원은 뇌사상태이다. 경찰이 방패를 갖고 맨손 시위대를 무차별 가격한 것은 사망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였을 것이고 이런 점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될 수 있다. [1신/7.27] 경찰, 병원지형지물 파악, 탈취훈련 벌이나 경찰이 휘두른 살인적인 폭력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포항지역 건설노조 하중근 조합원에 증거조작과 탈취 움직임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노총 공동취재사인 민중의소리 라디오팀이 배성훈 민주노총 경북본부 사무처장과 포스코투쟁에 대한 인터뷰에서 '하 조합원이 운명할 경우 (공권력이) 시신을 탈취할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몇일 전에 사다리를 놓을 자리 등 건물구조를 파악하고 갔으며 (하 조합원이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증거조작도 시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원 현장상황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배 사무처장은 '포스코 농성대오 해산 이후 조직 골간을 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서 지금 90%이상 복구되었고, 비대위가 아니라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중간간부들이 복구되면서 2단계 투쟁본부가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지도부 58명에 대한 무차별 대량구속 사태와 관련하여 배 사무처장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이 정부가 '자진해산할 경우 선처와 교섭중재 약속을 파기하고 있으며 결국 58명 구속, 수배 4명, 6명 출두요구, 기타 20명 정도 추가 조사후 구속방침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포스코 본자 점거농성 투쟁을 벌이기에 앞서 현장을 지켜봤던 배 사무처장은 "우선 포스코 본사 농성을 하게 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우발적인 것이었다"며 "상식적으로 3,000명이나 되는 인원이 계획을 가지고 건물을 점거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점거농성 투쟁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배경은 불법대체근로를 하는 장면을 목격을 하고 몸으로 막게 되면서 시작됐다"라며 "당시 포스코는 통근버스가 있는데, 여기는 정식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만 타게 되어 있지만 버스를 동원해서 불법대체근로자를 들여보내다 선봉대에게 막혔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 사무처장은 "실랑이 과정에서 경찰 수비라인이 뚫리게 됐고, 포스코에서 사과만 하면 철수하겠다고 말하고 잔디밭에서 농성하고 있는데 포스코에서 사과할 수 없다며 입장을 번복한다. 그 과정에 느닷없이 지도부 18명에 대한 긴급체포 소식도 날아든다. 결국 흥분한 조합원들이 1,2층으로 자연스레 밀려들어가게 됐고, 진입 초기에 안에는 2~300명만 있었고 나머지 2,500명은 포스코 건물 밖 잔디밭에 앉아 있었다"며 "당시 촬영한 사진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입당시 포항지역 일부 언론과 조중동 등이 '미리 준비된 투쟁'이라며 악의적인 왜곡보도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진입 과정에 포스코 직원들이 3층부터 문을 잠궈버렸다. 기밀서류 때문에. 그리고 10시에 나왔는데 감금이라 왜곡보도가 됐고, 안에 있다가 잘못하면 경찰이 밀고 들어왔을 때 다칠 수 있으니 사과를 받아내기 전 까지 비상식량을 준비를 하자. 그래서 물과 음료수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것. 배 사무처장은 당시 물품은 거의 14일 하루 중에 이뤄진 것이라며 "갖고 있는 간이영수증, 물품대금 계산서를 보면 14일에 구매를 한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무처장은 하중근 조합원에 대한 공권력의 탈취 움직임을 밝혔다. “하중근 조합원이 뇌사상태이고 소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판단만 남은 상태라고 배 사무처장은 설명했다. 배 사무처장이 밝힌 병원 현장상황은 건설노조 조합원이 하루 3교대로 조를 짜서 중환자실 앞에서 지키고 있고,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추측되는 것은 경찰이 하중근 동지가 운명할 경우에 시신을 탈취할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며칠 전에는 사다리 놓을 자리, 건물 구조를 파악하고 갔다는 것. 또한 사고당시 목격자들에게 압력을 넣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그렇게 됐다고 증거를 조작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했다. 포항 현지에서는 포항지역건설노조 등에 대한 총체적인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중근 조합원 살리기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마저도 가로막고 있다. 국민을 때려 죽이는 현대판 국가폭력이 포항에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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