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일까지 정부 답변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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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일까지 정부 답변 기다릴 것"
10일 기자회견 열고 총파업 세부일정 발표
 
 △"전체 민중과 노동자를 살리는 총파업을 하겠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대한 입장과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4시간의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22일부터는 무기한으로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노총은 "총파업과 민중총궐기는 양극화의 어두운 그늘과 민중의 절망을 걷어내는 이땅 노동자의 유일한 무기"라며 "민중총궐기 투쟁의 연대전선을 강화하고 한미FTA협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총은 "20일 정오까지 민주노총의 한미FTA협상 중단 노동법 개악저지 등 4대 요구에 대한 정부의 성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 22일부터 전면파업과 동시에 매일 오후 총파업 집회와 저녁 전국동시다발 촛불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파업기간 민주노총의 집회는 국회앞과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와 주요도시에서 벌어진다.
 
  민주노총은 "11월 16일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 등 한미FTA범국본 소속 지도부 전체가 참여하는 '한미FTA협상저지전국대표자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22일, 29일, 12월 6일 민중총궐기 투쟁에 민주노총 산하 전 조직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단체들이 오는 15일 전세계 29개국에서 한국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항의하는 국제공동행동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제적인 지지연대를 확산하여 한국정부의 노동법 개악을 만천하에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극단적인 양극화가 브레이크 없이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노동법은 더욱 개악되고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다. 한미FTA는 투명하지 않고 그 내용도 민중의 삶에 위협적"이라며 "우리는 전체 민중과 노동자를 살리는 총파업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기한파업을 연기한 배경과 관련해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16일에 수능이 있고 정부가 대안을 가지고 있다면 들어볼 필요도 있어서 경고파업은 그대로 하되 무기한 파업 돌입은 연기했다"며 "그 기간동안 정부와 주요정당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총파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금속연맹의 전재환 위원장은 "이미 연맹 내의 13만 8천 조합원이 투표를 마쳤다"고 말한 뒤 "일부 언론에서 현대차나 쌍용차노조 등이 파업을 안한다는 식의 보도를 흘리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최소 12만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성우 공공연맹 사무처장은 "우리 연맹의 11만여 조합원 중 로드맵이 그대로 강행되면 7-8만 조합원이 파업권을 박탈당한다"고 말한 뒤 "현장의 분노는 어느때보다 뜨겁고 현재 6만 2천 정도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며 "서울대 병원을 비롯해 주요 노조들이 파업에 돌입하고 총파업의 모든 과정에 거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14일까지 진행되는 총파업 찬반투표와 관련해 "37만 5천명 규모가 참여하여 54%의 투표율과 70%~80% 수준의 찬성율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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