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평택 군부대 투입!! 유혈진압!!(오마이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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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찰과 충돌 과정서 반대 주민들 10여명 부상... 신부들은 옥상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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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n_memo_send.gif 특별취재팀(wieimmer98)   










취재 : 최경준 정옥재 이민정 박상규 기자

사진 : 권우성 남소연 기자

동영상 : 김도균 문경미 이민호 기자




valign=top4일 오전 6시 50분 대추리 상황 / 문경미 기자
valign=top4일 오전 9시 40분경 평택 대추리 현장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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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학교건물에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운동장은 경찰과 용역직원들로 가득찼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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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시위자가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나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3신 : 4일 오전 10시 50분]



건물에선 계속 부상자가... 86년 '건대 사태' 방불케 한 토끼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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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범대위 관계자들이 대추분교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대추분교 대치는 잠시 소강상태다. 경찰은 건물에서 약 30m 떨어져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층에 고립된 학생 중 부상자가 계속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 30여분 전 경찰이 건물 뒤에 있던 학생들을 진압하면서 학생들이 기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1층으로 몰려들어가자 따라들어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머리가 찢어지는 등 심각한 부상이 많이 발생했다.



이날 진압은 86년 '건대 사태'를 방불케 할 만큼 토끼몰이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을 건물에 몰아놓고 출구를 만들지 않은 채 강경진압해 유혈사태가 불가피했다.



인권위 "경찰의 구타·폭행 있었던 듯"



한편 이날 현장에는 국가인권위 관계자 13명이 나와 상황을 지켜봤다. 손상길 인권위 침해구제본부장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서 "일부 강경한 진압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부상자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되도록 현장을 깊숙하게 보려고 했는데 제대로 보지 못했는지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경찰도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 본부장은 이날 현장에 나온 목적에 대해서 "강경진압때문에 인권침해가 있을지 몰라 살펴보러 나왔다, 우리가 나오면 경찰도 강경진압 자제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이후에 위원회에 관련된 진정이 접수될 것이고, 우리가 (상황을) 봤다면 당연히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논의를 거쳐서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면 경찰청에 의견서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권위 소속 관계자는 "보이는 곳은 감시됐는데 사각지대도 있었다, 특히 1층 진압할 때 건물 안에서 경찰의 구타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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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대추분교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한 시위자를 코너로 몰아 방패로 내려찍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12신 보강 : 4일 오전 10시 25분]



건물 1층도 사실상 장악... 건물 2층 200여명·옥상 10여명, 마지막 저항




탄력을 받은 경찰병력은 내친 김에 학교 건물 1층까지 치고 들어갔다가 곧 빠졌다. 범대위측은 2층으로 밀렸다.



경찰병력이 일단 건물 밖으로 빠져나간 오전 10시 현재, 학교 건물 2층에는 범대위 관계자와 학생·노동자 등 약 200여명이, 건물 옥상에는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10여명의 종교인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다.



당초 700여명에 달하던 범대위 측은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미처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등 아수라장 속에 200여명까지 줄었다. 현재 범대위는 경찰과의 협의를 거쳐 2층에 있는 환자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대추분교 건물은 2층짜리. 옥상에 있는 10여명은 그야말로 '완전 고립' 상태다. 옥상과 2층을 연결하는 통로가 없기 때문이다. 옥상에서 2층으로 내려오려 해도, 2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려해도 창문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경찰은 2층에 고립된 학생들이 뛰어내리는 상황에 대비해 대형 매트리스 12개를 운동장에 깔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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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분교에 투입된 용역직원들이 주민들이 촛불집회장으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용역 철거작업에 610일 촛불집회했던 비닐하우스 '와르르'



또 운동장에서는 대추리 주민들이 610일째 촛불집회를 진행해오던 비닐하우스가 용역 직원 100여명에 의해 오전 10시 15분께 완전 분해, 철거됐다. 촛불집회를 한 것은 610일이지만, 비닐하우스를 분해하는 데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건물 왼편에서는 진압시 끌려나올 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경찰들과 용역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대추분교 정문 앞에서도 경찰에 둘러싸였던 대추리 주민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연행됐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문만식씨도 연행했다. 범대위 간부 13명은 이미 전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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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경찰들이 대추분교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명의 경찰들이 쓰러진 한명의 시위자를 집단구타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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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분교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방패로 쓰러진 시위자의 얼굴을 공격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1신 : 4일 오전 9시 55분]



학생들마저 완전 진압, 이제 온전히 학교 건물만 남았다... 용역 인력 등장




이제 온전히 대추분교 건물만 남았다. 건물 뒤편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던 학생들 200~300명마저 완전 진압됐다.



오전 9시 45분께 학생들과 대치하며 잠시 숨을 고르던 경찰측 뒤편에서 한마디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밀고 들어가!"



순식간에 경찰이 방심하고 있던 학생들을 뚫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저항이 다시 거세지자 소화기를 뿌렸다. 건물 2층에 있던 범대위 측에서 경찰 병력을 향해 돌을 던지자, 경찰도 2층을 향해 돌을 던졌다. 창문이 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결국 오전 9시 52분께 건물 밖 마지막 저항세력이었던 학생들마저 진압됐다. 이제 온전히 학교 건물만 남았다.



한편, 건물 밖 완전진압과 동시에 그동안 보이지 않던 용역업체 인력 200여명이 운동장으로 진입하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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