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노조 임금 교섭결렬 선언, 집행부 농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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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무노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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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노조가 7월3일(화) 오후2시에 개최된 10차 임금교섭에서 사측의 억지 부속합의 체결 주장에 맞서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간부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교섭에서 박명호 위원장은 지난 9차 교섭이 약속대로 사측의 최종(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사측 대표는 그동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다면서 회사의 최종 임금(안)을 기존 6%에서 1.5% 추가한 7.5%로 진전된 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내년 교섭부터는 회사의 경영 목표와 성과 달성시 동종타사 평균에 도달하도록 할 것과 달성치 못 할 경우 노조도 무리한 인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부속합의를 하자"는 말도 안되는 부속합의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박 명호 위원장은 한마디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7.5%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할 뿐더러 그런 조건부 부속합의는 전혀 필요 없다” 사측의 최종(안)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노조 절충(안)이고 뭐고 이제 다 필요 없고 이것이 사측의 마지막 임금인상(안)이라면 더 이상 대화 할 필요 없이 교섭결렬을 선포 한다며 노측 교섭위원 전원이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불과 20여분 만에 10차 교섭에서 결렬되었습니다..

교섭직후 박명호 위원장은 전 상집간부를 긴급 소집하여 금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명일 중노위에 조정신청과 더불어 집행부 농성시작, 본사 조합원 정시 출. 퇴근 투쟁, 임시대의원대회,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단계별로 세부적인 투쟁 지침과 계획을 시달하고 이후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무노조는 교섭결렬 당일 삼부토건노조를 방문하여 이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각 단위노조의 지지방문을 조직화해 투쟁에 나서는 삼부토건동지들의 기운을 복돋고 동지적 연대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각 단위노조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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