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금호컨소시엄 선정, 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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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쟁의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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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 선정은 정부, 여당, 한국자산관리공사의‘시나리오에 의한 특정업체 밀어주기’결과

▶ 특정기업 밀어주기 위한 짜맞추기식 매각에 매각심사소위와 공자위는 거수기 역할

▶ 금호 특혜의혹과 입찰가 유출 경위 진상 규명 및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 및 선정결과 투명하게 공개 요구 

  대우건설 노조는 6월 22일 공자위가 금호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발표하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호 특혜의혹 및 입찰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 및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였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금번 대우건설 매각은 중장기 발전을 가능하도록 하는 매각이 아니라 오히려 대우건설을 재부실화시키는 매각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입각한 국제공개경쟁입찰이 아니라 불투명, 불공정으로 점철된 밀실매각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호컨소시엄은 혈연, 학연, 인맥, 직연이 총동원되어 정관계의 특정기업 밀어주기 시나리오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된 ‘대우건설 게이트’라고 강력히 비난하였다.

  대우건설노조 정창두 위원장은 “지난 20일 공자위가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 후 충분히 검토도 하지 않고 곧 바로 금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특정업체 밀어주기 및 입찰가 유출 의혹 등 각종 특혜시비를 잠재워 대국민 여론을 무마시킨 뒤 사전에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금호로 확정하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짜맞추기식의 의도된 부실평가자료를 상정하여 결국 매각심사소위와 공자위도 부실판정을 내리는 거수기 역할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창두 위원장은 “특혜의혹을 불식시키고 최소한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과 평가내용을 즉시 공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과도한 고가 매각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이 재부실화되지 않는다는 입증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였다. “만약 자산관리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불공정, 불투명, 각종 특혜에 의한 매각으로 대우건설이 재부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호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정밀실사 저지는 물론 법적 대응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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