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노조 사측의 일방적 출퇴근시간 변경 반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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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과 관련하여)
존경하는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
먼저, 노동조합은 출퇴근시각 변경과 관련하여 직원들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배려하고자 하는 회사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대한 빨리 이 문제가 원만히 합의 되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원칙과 절차에도 문제가 있는 출퇴근시각 변경을 3월 5일부터 강행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단체협약 준수는 기본적인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출퇴근시각 변경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부분은 ‘원칙과 절차, 그리고 상호신뢰’입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면 안중에 없던 회사가 배포한 출근시각 조정 시행 (공지사항) 에는 이 부분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습니다.
출퇴근시각 변경 문제의 본질은 ‘단체협약은 준수 의무를 가지며 과연 이것을 지키느냐 아니냐’입니다.
만약 노동조합에서 단체협약 후 여하한 사유로 단체협약 사항을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사측에 불리하게 임의로 변경 또는 준수하지 않는다면 과연 회사는 어찌하겠습니까? 좋은 게 좋다 라는 식으로 두루뭉실 넘어 가지는 않겠지요?
회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함으로써 단체협약과 상관없는 단지 별개의 가벼운 사안이라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있으며 단체협약의 여러 조항들의 준수 의무 이행에 있어 법을 위반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음을 노동조합은 심각히 우려합니다.
2. 생산성 강화부분입니다.
회사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퇴근시각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이 과연 생산성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우건설 시공능력평가 1위 달성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직원들이 출퇴근시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과 책임”에 따라 업무를 수행 하였습니다.
그러나 출퇴근시각 변경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퇴근시각을 보장한다는 비현실적인 대책들은 대우건설의 “자율과 책임” 의 기업문화가 “지시와 통제” 의 기업문화로 대체되어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류회사를 만든 기업문화가 존중받지 못하고 이,삼류로 하향 될 수도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대우건설이 l등 회사로 계속 유지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것을 말하는 것이며 그 중 하나가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를 대표하는 현재 출퇴근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3. 원활한 의사소통과 직원을 배려하는 마음의 부분입니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보다 원활하고 강력한 의사소통의 기업문화 구축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회사에서 많은 비용을 들인 iDCN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조직내부의 의사소통 강화입니다. 왜 회사는 조직내부의 의사소통 강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합니까?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업문화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며 이것은 강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조직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며 이를 경영진이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 방법을 찾아내어 적용하고 또한 이를 통하여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강화되어야겠습니다.
4. 구체적 실체적 대책의 부분입니다.
회사측 대책을 보면 ‘~할 예정임, ~할 수도 있다, ~로 생각 할 수도 있다, ~하도록 하겠음, 검토 해 볼 생각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제시하기 바람’ 등등 실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근무시간의 연장은 없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자율적인 단합이다 등 본질이 호도 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비현실적인 이미지로써 직원들을 설득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비현실적 대책의 무리한 설득보다는 직원들이 바라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
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또한 그룹의 장점 또한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노동조합은 그룹과 대우건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책임을 다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합에 있어서 가장 큰 관건은 신뢰 구축입니다.
노동조합은 그룹의 합의서 준수가 상호 신뢰 구축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12월 22일 노동조합과 금호산업과 체결한 합의서에는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기하고자 기존에 노동조합과 (주)대우건설이 체결한 단체협약 및 각종 합의서를 인정하고 승계되도록 하며, 노사 화합의 기본 정신에 따라 성실하게 준수하도록 한다” 로 분명히 명기되어 있습니다.
그룹에서 보기에는 출근시간 변경이 사소한 문제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 사소한 문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호신뢰가 형성될 수 있겠습니까?
회사의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룹과의 신뢰구축을 더욱 더 요원하게 만드는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은 즉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국내 건설업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Top 10 진입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상생이 되어 서로가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무시간 문제로 더 이상 힘을 낭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출퇴근시각은 현행을 유지하며 2008년도 단체협상시 재논의 할 것을 회사에 강력히 호소합니다.
희망이 현실이 될 때 새로운 신뢰와 더 큰 발전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2007. 3. 2.
대우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김 욱 동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과 관련하여)
존경하는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
먼저, 노동조합은 출퇴근시각 변경과 관련하여 직원들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배려하고자 하는 회사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대한 빨리 이 문제가 원만히 합의 되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원칙과 절차에도 문제가 있는 출퇴근시각 변경을 3월 5일부터 강행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단체협약 준수는 기본적인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출퇴근시각 변경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부분은 ‘원칙과 절차, 그리고 상호신뢰’입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면 안중에 없던 회사가 배포한 출근시각 조정 시행 (공지사항) 에는 이 부분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습니다.
출퇴근시각 변경 문제의 본질은 ‘단체협약은 준수 의무를 가지며 과연 이것을 지키느냐 아니냐’입니다.
만약 노동조합에서 단체협약 후 여하한 사유로 단체협약 사항을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사측에 불리하게 임의로 변경 또는 준수하지 않는다면 과연 회사는 어찌하겠습니까? 좋은 게 좋다 라는 식으로 두루뭉실 넘어 가지는 않겠지요?
회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함으로써 단체협약과 상관없는 단지 별개의 가벼운 사안이라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있으며 단체협약의 여러 조항들의 준수 의무 이행에 있어 법을 위반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음을 노동조합은 심각히 우려합니다.
2. 생산성 강화부분입니다.
회사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퇴근시각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이 과연 생산성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우건설 시공능력평가 1위 달성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직원들이 출퇴근시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과 책임”에 따라 업무를 수행 하였습니다.
그러나 출퇴근시각 변경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퇴근시각을 보장한다는 비현실적인 대책들은 대우건설의 “자율과 책임” 의 기업문화가 “지시와 통제” 의 기업문화로 대체되어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류회사를 만든 기업문화가 존중받지 못하고 이,삼류로 하향 될 수도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대우건설이 l등 회사로 계속 유지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것을 말하는 것이며 그 중 하나가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를 대표하는 현재 출퇴근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3. 원활한 의사소통과 직원을 배려하는 마음의 부분입니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보다 원활하고 강력한 의사소통의 기업문화 구축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회사에서 많은 비용을 들인 iDCN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조직내부의 의사소통 강화입니다. 왜 회사는 조직내부의 의사소통 강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합니까?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업문화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며 이것은 강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조직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며 이를 경영진이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 방법을 찾아내어 적용하고 또한 이를 통하여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강화되어야겠습니다.
4. 구체적 실체적 대책의 부분입니다.
회사측 대책을 보면 ‘~할 예정임, ~할 수도 있다, ~로 생각 할 수도 있다, ~하도록 하겠음, 검토 해 볼 생각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제시하기 바람’ 등등 실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근무시간의 연장은 없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자율적인 단합이다 등 본질이 호도 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비현실적인 이미지로써 직원들을 설득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비현실적 대책의 무리한 설득보다는 직원들이 바라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대우건설 임직원 여러분
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또한 그룹의 장점 또한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노동조합은 그룹과 대우건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책임을 다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합에 있어서 가장 큰 관건은 신뢰 구축입니다.
노동조합은 그룹의 합의서 준수가 상호 신뢰 구축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12월 22일 노동조합과 금호산업과 체결한 합의서에는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기하고자 기존에 노동조합과 (주)대우건설이 체결한 단체협약 및 각종 합의서를 인정하고 승계되도록 하며, 노사 화합의 기본 정신에 따라 성실하게 준수하도록 한다” 로 분명히 명기되어 있습니다.
그룹에서 보기에는 출근시간 변경이 사소한 문제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 사소한 문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호신뢰가 형성될 수 있겠습니까?
회사의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경쟁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룹과의 신뢰구축을 더욱 더 요원하게 만드는 출퇴근시각 변경 강행은 즉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노동조합과 회사는 국내 건설업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Top 10 진입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상생이 되어 서로가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무시간 문제로 더 이상 힘을 낭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출퇴근시각은 현행을 유지하며 2008년도 단체협상시 재논의 할 것을 회사에 강력히 호소합니다.
희망이 현실이 될 때 새로운 신뢰와 더 큰 발전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2007. 3. 2.
대우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김 욱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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