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비정규법 시행령 강행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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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무회의, 결국 악법 강행통과
[12신/10:38]"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자,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대단히 죄송하다. 이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민주노총이)생존투쟁에도 제대로 함께 해주지 못했는데, 여성연맹 조합원들도 이렇게 많이 와주셨고(울먹거림)... 하지만 약해지지 않겠다. 준비하지 못한 책임, 제게 있다. 좀 더 철저하게, 치밀하게 조직하고 준비하지 못한 위원장을, 동지들에게 고개 들고 무슨 말씀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어제 강원도에서 그것도 일용직 광부로 일하는 막장에 들어가 노동자 손을 잡았을 때 그들은 “말로만 비정규직투쟁 하지 말고 민주노총이 제대로 투쟁해달라”는 애절한 말씀을 들었을 때 이 소식(국무회의 안건 상정 예정 소식)을 들었다. 참으로 죄송하다. (지금 정리집회하는)이 자리를 봐도, 누가 봐도 민주노총이 투쟁하겠다는 자리인지 안타깝다. 그러나 늘 투쟁에 함께하는 여러분에게 할 말이 없다.
저는 오늘 정부청사 아스팔트에서 “국무위원 자폭하라”가 아니라 제가 자폭하고 싶었다. 이제 우리 선명한 구호 몇 마디로 하는 것은 종지부를 찍었으면 좋겠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여러분들처럼 함께 해주기는 동지들. 광화문에서 약속했다. “만명이 오기로 했으면 와야지 왜 안 왔냐, 때려치우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결단하겠다. 던지겠다. 혼자 결단하고 혼자 던지는 투쟁이 아니라 민주노총 80만이 함께 결단하고 던지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자. 홀딱 벗고, 아니면 다 깨부수고 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 향수에 젖어 “이 정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되다. 비정규노동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교만해서는 안 된다. 말로만, 선명한 구호로만은 안 된다. 실천하자. 이런 말을 하는 제 자신부터 반문하신다면 할 말 없다. 하지만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현장을 돌며 확인하고 확인한 것이 있다. 현장과 민주노총 중앙이, 단위간부들이 소통한다면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6.29투쟁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또 그때 가서 실천투쟁하자고 외치고 싶지 않다. 항상 마지막이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척하는 운동 그만하자고 얘기했다. 동지들이 계시기에 제거 존재한다. 동지들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바닥에서 박박 기는 위원장이 되고 싶다. 오늘부터 현장을 조직하고, 하는 것만큼 거리로 뛰어 나오자.
오늘 비상중집에서 결의하겠다. 다음 판 잘하자는 얘기 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안 되면 활동가부터 자폭하자. 그런 심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동지들 한없이 죄송하다. 한없이 몸둘바를 모르겠다. 아까 동지말씀처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80만 조합원들을 믿고 선봉에 서서 조직하고 투쟁하겠다. 맨 앞에 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끝까지 투쟁해 승리하는 민주노총을 만들어보자.(▲이석행 위원장 마무리발언 끝)
[11신/09:50] 이석행 위원장 "피가 거꾸로 솟는다"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참담하다...제2의 6월항쟁 만들겠다"
7시38분경 총리공관 진격투쟁에 나섰던 집회대오들 선두에 뒤섞인 이석행 위원장과 지도부 일부대오가 정부종합청사 맞은 편 세종로네거리 차로에서 경력에 의해 봉쇄당했다.
청사 정문 앞쪽에서 고착된 이석행 위원장 등은 바로 항의연좌시위에 돌입했다. 그 시각 이석행 위원장은 "대통령이 면전에서 약속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난 이 자리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 움직인다, 연행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세종로네거리 8차선도로 일대는 집회대오들의 산개투쟁으로 일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숨막히는 항의연좌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변에서는 재차 연좌시위 장소로 집결하려는 집회대오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세종로네거리로 뛰어 들었다. 2차 산개투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연좌시위에 돌입하고 30여 분이 흐르자 종로경찰서장이 위원장 연좌시위 현장에 들어왔다. 그는 이석행 위원장에게 "출근시간이니 어서 일어나시라"며 권유했고 위원장은 "한발작도 못 움직인다, 나를 끌어내려면 연행하시라"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러자 종로서장은 "시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도 "시민불편을 없애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다, 더 이상 뭘 어떻게 하냐"며 재차 "나를 끌어내려면 여기서 연행하라"며 옥쇄투쟁을 이어갔다.
아침8시27분경, 집회대오는 위원장 연좌시위 현장으로 집결하기 위해 다시 산개투쟁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경력은 취재기자를 비롯해 집회대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일부 대오를 연행했다. 세종로네거리는 마치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총리공관으로 향하려는 분노한 집회대오와 경력이 맞부딪쳤다.
8시30분경, 비정규악법 시행령이 결국 국무회의에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는 소식이 연좌시위 현장에 날아들었다. 이석행 위원장은 "그건 끝난 게 아니다. 국무회의가 그렇게 끝내려 해도 나는 여기서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세종로네거리 중앙차로에서 연좌시위가 시작된지 1시간20여 분이 경과한 시각, 이석행 위원장은 연좌시위 현장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좌시위현장 즉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암담하고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거듭 분노를 표시하고 "저는 그동안 무던히 참고 견뎠으며, 지난 번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거듭 비정규법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바로 앞에서 비서실장과 정책수석 등에게 검토하도록 하라고 지시까지 했었다"며 당시 대통령 면담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그동안 민주노총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국정운영에 감정을 그대로 유발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며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점은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약속을 어긴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또 "그동안 집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으며,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
[12신/10:38]"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자,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대단히 죄송하다. 이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민주노총이)생존투쟁에도 제대로 함께 해주지 못했는데, 여성연맹 조합원들도 이렇게 많이 와주셨고(울먹거림)... 하지만 약해지지 않겠다. 준비하지 못한 책임, 제게 있다. 좀 더 철저하게, 치밀하게 조직하고 준비하지 못한 위원장을, 동지들에게 고개 들고 무슨 말씀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어제 강원도에서 그것도 일용직 광부로 일하는 막장에 들어가 노동자 손을 잡았을 때 그들은 “말로만 비정규직투쟁 하지 말고 민주노총이 제대로 투쟁해달라”는 애절한 말씀을 들었을 때 이 소식(국무회의 안건 상정 예정 소식)을 들었다. 참으로 죄송하다. (지금 정리집회하는)이 자리를 봐도, 누가 봐도 민주노총이 투쟁하겠다는 자리인지 안타깝다. 그러나 늘 투쟁에 함께하는 여러분에게 할 말이 없다.
저는 오늘 정부청사 아스팔트에서 “국무위원 자폭하라”가 아니라 제가 자폭하고 싶었다. 이제 우리 선명한 구호 몇 마디로 하는 것은 종지부를 찍었으면 좋겠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여러분들처럼 함께 해주기는 동지들. 광화문에서 약속했다. “만명이 오기로 했으면 와야지 왜 안 왔냐, 때려치우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결단하겠다. 던지겠다. 혼자 결단하고 혼자 던지는 투쟁이 아니라 민주노총 80만이 함께 결단하고 던지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자. 홀딱 벗고, 아니면 다 깨부수고 민주노총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 향수에 젖어 “이 정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되다. 비정규노동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교만해서는 안 된다. 말로만, 선명한 구호로만은 안 된다. 실천하자. 이런 말을 하는 제 자신부터 반문하신다면 할 말 없다. 하지만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현장을 돌며 확인하고 확인한 것이 있다. 현장과 민주노총 중앙이, 단위간부들이 소통한다면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6.29투쟁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또 그때 가서 실천투쟁하자고 외치고 싶지 않다. 항상 마지막이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척하는 운동 그만하자고 얘기했다. 동지들이 계시기에 제거 존재한다. 동지들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바닥에서 박박 기는 위원장이 되고 싶다. 오늘부터 현장을 조직하고, 하는 것만큼 거리로 뛰어 나오자.
오늘 비상중집에서 결의하겠다. 다음 판 잘하자는 얘기 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안 되면 활동가부터 자폭하자. 그런 심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동지들 한없이 죄송하다. 한없이 몸둘바를 모르겠다. 아까 동지말씀처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80만 조합원들을 믿고 선봉에 서서 조직하고 투쟁하겠다. 맨 앞에 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끝까지 투쟁해 승리하는 민주노총을 만들어보자.(▲이석행 위원장 마무리발언 끝)
[11신/09:50] 이석행 위원장 "피가 거꾸로 솟는다"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참담하다...제2의 6월항쟁 만들겠다"
7시38분경 총리공관 진격투쟁에 나섰던 집회대오들 선두에 뒤섞인 이석행 위원장과 지도부 일부대오가 정부종합청사 맞은 편 세종로네거리 차로에서 경력에 의해 봉쇄당했다.
청사 정문 앞쪽에서 고착된 이석행 위원장 등은 바로 항의연좌시위에 돌입했다. 그 시각 이석행 위원장은 "대통령이 면전에서 약속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난 이 자리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 움직인다, 연행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세종로네거리 8차선도로 일대는 집회대오들의 산개투쟁으로 일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숨막히는 항의연좌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변에서는 재차 연좌시위 장소로 집결하려는 집회대오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세종로네거리로 뛰어 들었다. 2차 산개투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연좌시위에 돌입하고 30여 분이 흐르자 종로경찰서장이 위원장 연좌시위 현장에 들어왔다. 그는 이석행 위원장에게 "출근시간이니 어서 일어나시라"며 권유했고 위원장은 "한발작도 못 움직인다, 나를 끌어내려면 연행하시라"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러자 종로서장은 "시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도 "시민불편을 없애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다, 더 이상 뭘 어떻게 하냐"며 재차 "나를 끌어내려면 여기서 연행하라"며 옥쇄투쟁을 이어갔다.
아침8시27분경, 집회대오는 위원장 연좌시위 현장으로 집결하기 위해 다시 산개투쟁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경력은 취재기자를 비롯해 집회대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일부 대오를 연행했다. 세종로네거리는 마치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총리공관으로 향하려는 분노한 집회대오와 경력이 맞부딪쳤다.
8시30분경, 비정규악법 시행령이 결국 국무회의에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는 소식이 연좌시위 현장에 날아들었다. 이석행 위원장은 "그건 끝난 게 아니다. 국무회의가 그렇게 끝내려 해도 나는 여기서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세종로네거리 중앙차로에서 연좌시위가 시작된지 1시간20여 분이 경과한 시각, 이석행 위원장은 연좌시위 현장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좌시위현장 즉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암담하고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거듭 분노를 표시하고 "저는 그동안 무던히 참고 견뎠으며, 지난 번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거듭 비정규법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바로 앞에서 비서실장과 정책수석 등에게 검토하도록 하라고 지시까지 했었다"며 당시 대통령 면담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그동안 민주노총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국정운영에 감정을 그대로 유발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며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점은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약속을 어긴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또 "그동안 집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으며,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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