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노조의 힘찬 2014년을 준비한 상집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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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금) ~ 18일 (토) 1박2일 일정으로 건설기업노조 상집 수련회가 진행됐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우리안의 미래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교육 장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친환경 소재로 함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구조였다.
담당자의 교육장소 설명으로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정용건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정세 강연으로 시작했다.
2014년에 대해 정치, 경제, 노동에 대한 각 분야별로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 구체적인 당면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라는 단어가 51번 언급된 반면 ‘노동’ 키워드는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시국관, 노동정책을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201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8%로 연초 예상치 였던 3.2~3.8% 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였다. 올해 예측도 저성장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 현대차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 중심의 구조로 극단화되어 다수의 중소 영세기업의 경우 저임금, 저생산의 덫에 갇혀있음이 심각하다는 진단였다.
가계부채 1천조 시대에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가격 문제가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떨어지면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는 모순적 상황에 놓여 있는 어려운 문제임을 인식했다. 전세제도와 바람직한 정책의 문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불통 박근혜 정부는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사장을 교체해서라도 노조 탄압과 징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임금체계가 왜곡돼 있는 노동현실에서 통상임금에 대한 대처와 연금, 세금과 연계한 직접적으로 와 닿는 정책을 가지고 전과는 다른 의제, 방식으로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강연을 해 주셨다.
난방이 충분히 되지 않은 강의 여건 중에도 열정적으로 강의해 준 정용건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진지하게 경청 및 질문 해 준 건설기업노조 상근 간부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한다.
이어서 건설기업노조의 2014년 사업계획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했다.
2013년 건설기업노조 평가를 실제 참여하고 집행하면서 느낀 소회들을 공유하면서 진행했다.
자연스럽게 2014년 과제를 공유할 수 있었으며 산별노조 전환에 맞는 더욱 원활한 공유와 소통을 통한 다양한 사업으로 건설기업노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자는 결의를 했다.
건설기업노조의 힘찬 2014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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