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 책임지고 경영진은 사퇴하라! 쌍용건설지부 회사 앞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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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쌍용건설지부가 1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3일간 쌍용건설 본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경영진은 독단경영으로 회사를 부실화 시켰다.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6개월 만에 법정관리 회사가 됐다.
군인공제회 가압류와 채권단 추가지원 결의의 난항으로 12월 30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1월 9일 쌍용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쌍용건설 직원들은 지난 워크아웃 기간에 회사의 성공적인 기업개선 작업을 위해 200%의 임금을 반납했고, 2012년 9월과 2013년 12월 임금이 체불되어 있다.
노동조합은
1.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임원들의 전원사퇴
2. 파벌인사 측근인사를 혁신하는 인적쇄신 단행
3. 독단경영을 종식하고 경영정화를 하기 위해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을 촉구하며 3일간의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쌍용건설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며 법정관리인으로 김석준 현 쌍용건설 회장을 선임했다.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해야 할 김석준은 ‘희생 없는 회생은 없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희생이 아닌 회사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쌍용건설 지부 조합원들은 촛불집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그간 파벌과 측근을 통해 독단적 전횡을 일삼은 경영진을 규탄했으며, 설날을 앞두고 월급은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 아내에게 해 줄 말이 없더라는 착잡한 심경 고백을 하기도 했다.
누가 이 착하고 열심히 일만 하고 싶은 조합원들을 회사 안이 아닌 회사 밖으로 나오게 했는가?
‘노사공동협의체’ 를 구성하지 않고 예전의 독단경영으로 일관한다면 추운 겨울날 추위에 떨 사람은 조합원들이 아닌 회사경영 책임자가 될 것이다.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쌍용건설지부 김성한 위원장과 참여중인 조합원들>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기업노조 홍순관 위원장과 건설기업노조 간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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