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2.28 철도민영화 저지 총파업집회 건설기업노조 20여명의 간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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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노조 간부들은 오후 2시, 청계천에서 열린 건설산업연맹 결의대회에 먼저 참여했다.
건설산업연맹 조합원들 1만명이 참가해 오늘 투쟁의 의지를 드높였으며, 홍순관 위원장은 취임 후 단 하나의 좋은 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며 퇴진 운동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연맹 사전 결의대회에서 투쟁 발언 중인 홍순관 위원장>
행진을 통해 본대회장에 입장했으며,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한국노총 조합원,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시민들 등 10만 여 명이 참가했다.
<건설기업노조 간부들이 행진 후 본대회장인 시청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10만명이 운집한 본 대회장. 건설기업노조는 도로에 앉아 전광판을 보며 행사에 집중했다>
박근혜정부가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발급을 강행하면서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해 총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철도노동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의 분노가 치솟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밤 수서발 KTX 법인 면허를 군사작전 하듯 기습적으로 발급했다. 설립비용 인가 후 법인설립 등기와 면허발급에 이르기까지 통상적 소요시간을 무시한 채 이례적으로 반나절 만에 졸속적으로 해치워버린 것. 그것도 공무원 일과시간 이후인 야밤에 처리한 날치기 면허 발급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가 워낙 많아 서울 시청광장뿐만 아니라 환구단과 프라자호텔, 대한문 앞, 을지로 4가 일대까지 노동자와 시민들이 꽉 메웠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태평로에서부터 광화문 네거리에 이르기까지 왕복 차도를 모두 점거한 채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지난 일요일 폭력경찰이 민주노총에서 난동을 부릴 때 우리 모두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하고 “현 정권이 스스로 노동운동 탄압 정권, 반노동자 정권임을 인정했으니 노동운동 진영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둘이 아닌 하나가 돼서 노동자의 함성을 보여주자”고 성토했다.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에 이어 KTX 민영화저지범대위와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멈춰라 민영화! 힘내라 민주노총! 밝혀라 관권부정선거! 집중촛불’이 마련됐다. 촛불집회를 마친 노동자와 시민들은 태평로에서부터 광화문 네거리까지 대오를 이으며 박근혜 퇴진 구호를 일관되게 외쳤다.
또 12월 28일 1차 국민총파업을 시작으로 1월 9일과 1월 16일, 2차 3차 총파업을 조직하며, 모든 사업장과 조합원은 지침에 따라 총파업 투쟁에 적극 결합할 것, 박근혜 취임 1년이 되는 2월 25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국민총파업으로 범국민투쟁을 전개할 것을 힘차게 다짐했다.
건설기업노조의 연대 투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촛불문화제 후 도로를 점거 농성하고 있는 건설산업연맹 조합원들과 건설기업노조 간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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