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총파업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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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위원장 홍순관)은 15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분쇄!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규탄! 최저임금 일방 결정,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대회’에 참여했다. 이 날 폭염의 날씨를 뚫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민주노총 노동자들과 연대 단체들은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며 노동자 죽이기 정책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총연맹 위원장은 동영상 메시지로 대회사를 보냈고 김태범 건설산업연맹 경기도건설지부장, 박종선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 이효숙 서비스연맹 가양지부장, 이영수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의 발언과 함께 최근 검찰의 탄압을 받고 있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의 박래군 상임위원도 정권을 규탄하는 연대사로 총파업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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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노동자 민중의 목덜미를 조여오고 있는 자본과 정권의 장막이...
노동법, 단체협약, 취업규칙을 깡그리 짓밟고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우리 모두에게 강요한다.
최저임금 올리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새빨간 거짓이었고
공무원연금 개악, 전교조 법외노조화, 한상균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
이 모두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우리 앞에 서 있다.
국정원 검찰 경찰 군부대까지 동원한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십상시 국정농단.
성완종 게이트, 메르스 참사에 이어 일방적인 노동시장 구조개악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무능하고
자기 권좌와 재벌 지키기에만 급급한
저 박근혜 정권의 독재를 누가 막을 것인가.
총파업으로 일어선 우리가,
투쟁하는 민주노총이,
이제 노동자 민중과 함께 싸워가자.
408일 동안 홀로 싸워내야 했던 동지가 있었음을
일자리를 잃어 7년 동안 28명의 죽음이 이어졌음을
당당하게 싸워가던 동지들이 희망이 없어 목숨을 끊고 죽어갔음을
아직도 하늘 위에 수많은 동지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내고 있음을
잊지 말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가자! 동지여!
살기 위해 살리기 위해 싸워가자
노동시장 구조개악 박살내고 박근혜정권을 끝장내자.
동지들! 우리의 머리를 뒤덮고 있는 자본과 정권의 악랄한 계략과 공세를 찢어버리고 투쟁으로 떨쳐 일어섭시다.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위의 나레이션과 함께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 3장을 찢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서울역 집회를 마무리한 후 행진이 이어졌다. 서울역광장→남대문→명동입구→을지로→국가인권위→서울 시청광장의 코스로 행진을 한 후 시청광장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국가인권위 위에서 고공농성중인 기아차 비정규직 동지들을 응원하며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다. 최정명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 대의원,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으로 마무리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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