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단식농성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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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13일 민주노총 가맹 산별연맹 대표자와 조합원, 각계각층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지지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날이 어둑해지기 시작한 오후 7시50분 경 농성천막을 찾은 산별연맹 성원, 시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의 단식은 단순한 단식이 아니라 끝장을 보는 투쟁이며 결사투쟁”이라고 말하고 “저도 공무원노동자 89명 학살만행에 맞서 13일 간 단식을 했다”고 지난 투쟁을 회상했다.

이어 “공무원노조도 현장을 더 조직하고 조직해 위원장의 단식이 80만 민주노총 조합원과 전체 노동자가 함께 하는 투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보건의료노조 한용문 통일위원장도 “보건은 이번주 전남대병원에 전국 지역 전임자들이 모여 파업전야를 준비한다”고 전하고 “우리는 ‘건강보험 하나로’,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80만 조합원의 수장인 위원장의 단식투쟁을 확산시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학노조 사무처장은 “대학노조는 중소사업장이 많아 개악노조법 폐해가 더 심대하다”면서 “미력이나마 대학교육사업장 대표성을 띄고 타임오프 분쇄투쟁에 힘을 보태겠다”고 결의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오늘 오전 농성장을 방문했던 골재원노조와 발전노조 상황을 이야기하며 말을 뗐다.

위원장은 “‘30년 간 강에서 일하면서도 강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고라니, 수달 같은 야생동식물들이 없어지는 것이 가슴 아프다’는 골재채취노동자의 말을 들으며 민주노총에 정말로 소중한 조합원들이 많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엊그제 KDI가 사실상 전력산업 민영화 방안을 내놨다”고 말한 김 위원장은 “그것을 위한 전 단계로 1년 넘게 발전노조를 무력화시켰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자신이 집권했을 때 하고 싶었던 마지막 단계의 완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것이 우리 모든 민중의 사활이 걸린 일임을 각인하고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농성장 간단회에 앞서 김영훈 위원장이 13일 오후 6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일제고사·교원평가 경쟁교육 폐지! 협력교육 실현! 교육주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무기한 항의단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전교조를 지키는 것이 우리 아이들 미래를 지키는 것이듯, 민주노총을 지키는 것이 우리 국민을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위원장은 “제가 단식을 하는 것은 단순히 타임오프 문제만이 아니”라면서 “이명박 정권이 타임오프를 통해 투쟁하는 민주노조를 무력화한 후 근기법 상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파견업종을 무한확대하는데 이어 국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가기간산업을 매각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전교조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가맹 산별연맹 대표자들를 비롯한 조합원들과 함께 참가한 김영훈 위원장을 향해 열렬한 격려의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일제고사반대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주최로 열렸다.

오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돼지저금통을 들고 전교조를 찾아가 저금통 배를 가르는 웃지 못할 풍경을 연출해 언론을 도배했다. 조 의원은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전교조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아 1억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오늘 오후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위원장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타임오프가 시행되면서부터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공유했다.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도 방문해 이정희 의원과 함께 노동현장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 주변에 지지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다

<img src=http://worknworld.kctu.org/news/photo/201007/239593_254_3549.jpg><br><p>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펌

<민주노총 홈페이지 링크하시면 더 많은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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