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이 조합원 가정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조합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행입니다. 반갑습니다.

벚꽃이 피는 새봄입니다. 그런데 가계살림은 어떠신가요?
경제살리겠다고 이명박 당선되더니, 오르라는 경제는 안 오르고 물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세상에 한 달도 안돼서 지지율이 50%도 안되는 정부가 어디 있습니까?
국어시간도 영어로, 수학시간도 영어로 몰입교육한다니까, 강남에서는 6,7살 유치원생 영어학원비가 150만원이랍니다.
등록금이 천만원입니다. 잔업, 특근, 맞벌이로 뼈 빠지게 일해서 벌어도 아이들 학원비, 등록금 쫓아가느라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회 과반수 얻어서 의료법을 최신의료시설을 갖춘 좋은 병원에서는 ‘우리병원은 건강보험증 환자 안 받아요, 민간보험환자만 받아요’ 할 수 있도록 바꾼답니다.

조합원 가족 여러분.
그런데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우후죽순으로 당선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찍을 정당이 없으면 몰라도 ‘민주노동당’이 건재합니다.
‘창원을 권영길’, ‘울산 북구 이영희’, ‘경남 사천 강기갑’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보정당을 몰락시키고 기어이 국회를 과반수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동자이고, 서민들입니다. 민주노총과 우리 가족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유일한 후보는 노동자 후보, 민주노동당 후보들입니다. 노동자를 국회로 보내는 것이 우리의 생존을 지키는 것이고, 자존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미래를 다시 한 번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길입니다.

조합원 가족 여러분! 꼭 투표하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제일 걱정이 투표율이 낮은 겁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한나라당은 유리하고, 노동자 후보들이 불리합니다.

가족과 함께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19세 이상 자녀, 동생, 친지에게도 투표를 권유해 주시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호소해 주십시오. 가족이 참여하면 이깁니다.
대한민국 1%만을 위한 한나라당에게 노동자 서민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노동자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4월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석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