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위원장 입후보자 홍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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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위원장 입후보자 홍순관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한 홍순관입니다.
제가 삼환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은 지 벌써 8년! 그리고, 건설기업노조 위원장이 된 지 1년 6개월이 되어 갑니다.
그 기간 동안 수없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는 늘 일희일비하지 않고 미래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준비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건설기업노조 위원장을 겸직하던 중 저의 출신 사업장인 삼환기업이 법정관리라는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어 건설기업노조 위원장으로서의 업무를 순탄하게 진행하지 못한 기간도 있었지만, 반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면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수많은 동지들에게 보여준 계기도 되었습니다.
또 건설기업노련에서 산업적 의제에 대항하기 위하여 초기업적 노동조합으로의 소산별 전환이라는 의제를 처음 제기하였을 때 무관심과 반대에 부딪쳤으나 산별추진위원장을 맡아 2년간 수차례의 토론과 수많은 간담회를 통해 결국 건설기업노조를 만들어 냈으며 현재는 약 80%가 전환한 상태입니다.
이렇듯 저는 조금은 느리지만 우리 조합원들을 위하여 인내와 끈기로 비전을 현실화 시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꾸고 있는 꿈이 많습니다.
제 꿈은 미완의 형태를 가진 우리 조직을 완성해 내고, 산업구조 개혁을 통해 건설기업노조 조합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며, 배려와 존중을 아는 훌륭한 조직 문화를 가진 사랑받는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입니다.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제도화 시키고, 소통을 강화하여 모범적인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산업정책과 노동조합 발전을 위한 정책들은 현재 논의 중이거나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공약으로 내건 까닭은 우리 동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만의 숙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숙제이기에 제가 발제를 한 것이며 모두 함께 고민하며 목표를 잡아가자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성장하는 조직입니다.
또, 혼자 백 걸음을 걷기 보다는 백 명이 한걸음을 걷는 것이 노동조합의 정신이며 느리지만 진정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조합원 모두와 대면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어야 하나 여건이 그렇지 못함을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조합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차분히 전진하는 모습을 동지들께 보여드리겠다 말로 출마의 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5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제2기 임원선거
위원장 입후보자 홍순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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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13.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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