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전윤수 송환, 구속촉구 기자회견문
작성자 정보
- 정책부장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79 조회
- 목록
본문
전윤수 회장 즉각 송환,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문
전윤수 회장의 미국 도피생활이 1년 6개월을 맞고 있다. 그동안 성원건설 500여명의 직원들이 임금체불 상태에서 쫓겨났으며 한 가정의 아버지가 신용불량자가 되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가정도 생겨났다. 어느 퇴직자는 암 말기 진단을 받아 마음과 몸의 상처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과도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함에도 체불 임금액 123억과 협력사 미지급 기성금액까지 수백억원의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힌 전윤수는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한 달에 미화 15,000달러(한화 약1천7백만원)를 펑펑 사용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 전윤수 가족의 미국 생활비는 성원건설에서 챙긴 자금이다!
전윤수 회장의 부인 조애숙을 비롯하여, 전기정(셋째딸), 전동엽(아들) 등은 지난 1년6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의 한국 거주 기간보다 미국 생활이 더 길고 전윤수, 전기정 공동계좌에 주기적으로 미국 달러를 입금하는 것을 보면 전윤수와 그 가족은 상당액의 미국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 갑작스런 미국생활로 인해 뉴저지 주택렌트, 차량 렌트 등 거액의 외화를 사용했거나 필요할 것으로 짐작되는 바, 거액의 외화 밀반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전윤수 가족이 펑펑 써대고 있는 그 모든 자금들의 출처는 어디란 말인가? 모든 가족이 수 년동안 오로지 성원건설 계열사 주요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중복 급여를 지급받았고 전윤수는 직원 이름을 빌려 급여를 받고, 또 기술 자격증 대여 과정에서 발생한 급여 대부분을 가족에게 지급해 왔기 때문에 실제 모든 자금은 성원건설을 통해 비밀리에 축적한 자금일 수 밖에 없다.
■ 검찰은 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모든 가족에 대한 출국을 금지하라!
PD수첩 보도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다. 성원건설 직원들과 협력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윤수 회장의 미국 호화생활 실체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전윤수 가족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축적한 자금의 액수와 현재 전윤수와 가족이 사용하고 있는 돈의 성격, 그리고 그들이 보유하고 있을 외화와 관련된 문제, 외화 밀반출 가능성의 문제, 한국의 범죄 용의자가 버젓이 미국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문제 등에 대하여 정부당국은 어떠한 조치들을 해 왔으며 수사할 예정인가 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정부당국에 묻고싶다.
다중이 경제적 손해를 떠안는 대신 소수가 거대 이익을 얻는 것이 ‘공정사회’ 인가?
노동자들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실업자로 쫓겨나는 반면, 직접 경영자는 법 위에서 지속적인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지금의 비상식적 모습이 ‘공생발전’ 이란 말인가?
우리는 정부와 검찰에 요구한다.
도덕적 해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전윤수를 즉각 송환, 구속하라!
전윤수 가족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모두 출국금지 조치하라!
■ 성원건설 관련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여 발표하라!
검찰은 전윤수 회장 출국을 방조했고 미국에서 병보석으로 석방된 후에야 본사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전윤수 회장 수사에 많은 허점을 보였다. 전정원(큰 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만 보아도 준비된 기소였는지 의아심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전정원 이외의 가족은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고 있는 중이다. 정부와 검찰의 소극적 수사의지와 송환노력이 부족했던 결과가 그들의 양심을 자극하지 않고 떳떳하게 행동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추측과 의심을 일소하기 위해 검찰은 즉시 전윤수 가족에 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그 내용에는 최근 드러나고 있는 성원건설 골프장 매각 대금에 대한 비자금 의혹, 전기정 명의의 추가 미국 계좌 유무 여부, 외화관련 불법 반출 의혹, 미국 현지 새로운 사업 착수 여부 등 여러 의혹을 포함해야 한다.
정부와 사법당국은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범죄가 반사회적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입장만을 고려하여 선처하고 가볍게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정책이 전윤수와 같은 파렴치한 경영진을 낳았고 사회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사회, 공생발전의 개념이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사법당국은 전윤수의 즉각 송환과 구속처벌 의지를 밝혀야 한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은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전윤수 구속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1. 9. 29.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성원건설노동조합
* 첨부자료 : 전윤수 직불카드 거래내역
관련자료
-
첨부등록일 2011.10.04 10:04등록일 2011.10.04 10:04
-
이전
-
다음